레인보우 유칼립투스 (Rainbow Eucalyptus)
이 유칼립투스는 도금낭과의 상록 교목으로서 아름답고 신비하기까지 한 무지개 색깔의 나무이다. 누군가 페인트 칠을 해 놓은 듯한 화려한 색상은 자연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을 지니게 된 원인은, 동물이 털갈이 하듯이 매년 허물을 벗는데 나무껍질이 각기 다른 시기에 벗겨지기 때문이다. 겉껍질이 벗겨지면서 초록색의 목피가 드러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랑색, 회색, 청색, 오렌지색, 보라색, 밤색, 붉은색 등으로 색깔이 점점 변한다.
"Eucalyptus deglupta" 라고도 하는 이 유칼립투스 나무의 높이는 90m 정도까지 자라며, 최고 수령 200년 높이 100m나 되는 것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목재는 펄프와 건축재로 쓰이는데 단단하고 무거우며 시네올(cineole) 성분이 있어 캄포 향(차가운 느낌의 쏘는 향)이 난다.
프랑스에서는 유칼리 나무라고 하는데,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지역의 유칼리나무숲으로 둘러싸인 포도원에서 재배된 포도를 원료로 하여 유칼리나무향이 나는 와인이 생산된다고 한다.
'코알라'라고 하는 귀여운 동물이 이 유칼리 나무 잎을 먹고 산다. 약 60여 종류의 유칼리만 먹는다고 하는 코알라는 이 잎에 함유된 잠자는 성분으로 인해 1일 약 18시간 이상을 이 나무 위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원산지인 호주와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프랑스,스페인,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호주에서 가장 많은 수종으로서 산림의 90% 정도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유칼리 나무이다. 이 유칼리 나무는 호주에만도 약 600여종의 유칼리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