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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산의 묘한 매력

작성자마이웨이|작성시간24.10.29|조회수10 목록 댓글 0

2024 .10. 27. 일요일

밀양 정각산

[ 산행코스 ]

구천마을-정각 폭포길- 동굴 통과~ 릿지 오름~ 폐금광굴- 정각산(859.5m) 정상-

사연교- 동화버스 정류소 (약 9km)

정각산?
산꾼들도 정각산 이름을 대면 잘 모를것이다.

영남알프스의 유명한 산들로 인해 본인 이름을 제대로 못알린 산이라 그렇다.

그렇지만, 알고보면~ 무한한 재미가 숨겨진 명산이다. 


정각산 계곡치기와 동굴탐험은 그 이름만으로

일반인들은 생각치도 못한 멋들어진 경험을 심어주는 알짜배기 명산이니까.

정각산의 매력은 찾기 나름인데 ...  한번 읊어볼까나?


구천마을회관에서 임도길 따라 천천히 오르다보면 계곡이 나온다.

평소엔 말라 있기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그 계곡 상부로 계곡치기로 계속 올라야한다.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가 쏠솔한데.., 그렇게 오르다보면

잘 살펴봐야 알 수 있는 천연동굴을 만나게 되는데

 

입구는 그저 그렇게 보이는데 이게 신기한게 안으로 들어가면서 면적이 커지는 거 있지?

첨엔 떨어지는 물 때문에 망설여지더라도 (랜턴을 준비해서)

반드시 이 동굴로 들어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동굴 안으로 물을 맞아가며 들어가 보면 껌껌한 신비로움이 펼쳐진다.
하나도 안보이는 저 동굴 뒷편을 계속 통과해 나아가야 하는데

믿어야 한다.

박쥐는 덤이다. ㅋㅋ

(영화에서 처럼 이리저리 날라다니며 사람을 경계하는데~  좀 그랬다. ㅋㅋ) 

15미터 나아가면 그 끝엔 좁은 구멍이 윗쪽으로 뚫려 있다.

그 구멍을 빠져나가 바위 위 릿지로 올라붙어야하는데...

 

요 일련의 과정이 재미 덩어리이고, 말그대로 하이라이트이다.

오늘 산행의 모든 짜릿함은 요기에 다 담겨있다.


캬아..  너무도 강렬한 느낌.

지금까지 그 기분좋음이 남아있다. 

 

알고 온 사람도 있지만 아무생각없이 경험한 사람은 얼마나 놀랐겠는가~

가슴뿌듯한 경험이었다.
말이 필요없다.
직접 겪어봐야... 다른 말이 나오지 않을테니~!!ㅎㅎ 꼭 한번 가보시기를...


살다보면 이렇듯 예상치도 못한 뜻밖의 경험을 하는데

아마 이런게 있어서

인생은 한번 살아볼만하다고 하는거 아닐까? ㅎㅎ

그렇게 릿지도 맛보고, 폭포 3개도 둘러보고~  올라 폐 탄광굴 앞에서 점심을 먹고,

마루금을 타고 돌고돌아 (우째  20키로 넘어가는 장거리 느낌이 들던지~ㅋㅋ)

하산을 했다. 

 

비가 내렸다 멈췄다 해대며 은근 신경은 쓰였지만...결국

하늘이 많이 도움을 줬던 하루~ 

만만하게 봤다가는 코 깨어지는 그런 산이라 해야겠다. 

 

늘 살아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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