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雜阿含經) 第 24券 - 615. 비구니경(比丘尼經)
잡아함경(雜阿含經) 第 24券 - 615. 비구니경(比丘尼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 때 존자 아난은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걸식하러 사위성으로 들어가다가 도중에
'나는 지금은 먼저 비구니 사원으로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서
곧 비구니 사원으로 갔다.
爾時。尊者阿難晨朝著衣持缽。入舍衛城乞食。
於路中思惟。我今先至比丘尼寺。即往比丘尼寺
여러 비구니들은 멀리서 존자 아난이 오는 것을 보고,
빨리 자리를 펴 앉기를 청하였다.
그 때 비구니들은 존자 아난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존자 아난에게 말하였다.
"저희 비구니들은 4념처(四念處)를 닦아 마음을 매어 머물면서,
앞의 생각(전(前))·뒤의 생각(후(後)),
마음의 안정됨(승(昇))·마음의 산란함(강(降))277)을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諸比丘尼遙見尊者阿難來。疾敷床座。請令就座
時。諸比丘尼禮尊者阿難足。退坐一面。白尊者阿難。
我等諸比丘尼修四念處繫心住。自知前後昇降
존자 아난이 모든 비구니들에게 말했다.
"훌륭하오, 훌륭하오. 누이들이여,
마땅히 그대들이 말한 바대로 공부해야 할 것이오.
무릇 4념처를 닦아 익혀 마음을 매어 잘 머무는 이는
마땅히 그와 같이 앞의 생각·뒤의 생각,
마음의 안정됨·마음의 산란함을 알게 될 것이오."
尊者阿難告諸比丘尼。善哉。善哉。姊妹。當如汝等所說而學。
凡修習四念處善繫心住者。應如是知前後昇降
그 때 존자 아난은 여러 비구니들을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였고,
설법하고 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 때 존자 아난은 사위성에서 걸식하고 돌아와
가사와 발우를 챙기고, 발을 씻은 뒤에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비구니들의 말을 세존께 자세히 아뢰었다.
時。尊者阿難為諸比丘尼種種說法。種種說法已。從座起去
爾時。尊者阿難於舍衛城中乞食還。舉衣缽。洗足已。
詣世尊所。稽首佛足。退坐一面。以比丘尼所說具白世尊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마땅히 그렇게 공부하여야 한다.
4념처에 마음을 매어 잘 머물면 앞의 생각·뒤의 생각,
마음의 안정됨·마음의 산란함을 알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마음을 바깥에서 찾으나 그것을 제어한 뒤라야만
그 마음을 찾게 되며, 마음이 산란하면
해탈할 수 없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게 되기 때문이니라.
佛告阿難。善哉。善哉。應如是學四念處善繫心住。知前後昇降。
所以者何。心於外求。然後制令求其心。散亂心.不解脫皆如實知。
만일 비구가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문다면,
그는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물며
혹 몸이 잠에 빠지거나 마음이 게을러지더라도,
그 비구는 마땅히 깨끗한 믿음을 일으키고 깨끗한 모양을 취할 것이다.
깨끗한 신심(信心)을 일으키고 깨끗한 모양을 기억하면
그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즐거운 뒤에는 기쁨이 생길 것이며,
그 마음이 기쁜 뒤에는 몸이 편히 쉴 것이요,
몸이 편히 쉬면 곧 몸의 즐거움을 느낄 것이요,
몸의 즐거움을 느낀 뒤에는 그 마음이 곧 안정될 것이니라.
마음이 안정되면 그는 곧 거룩한 제자이니,
'나는 이 이치에 있어서 밖으로 흩어지는 마음을 거두어 쉬게 하여,
거친 생각(각상(覺想))과 세밀한 생각(관상(觀想))을 일으키지 않고,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이
평정한 마음(사념(捨念))으로 즐겁게 머물자'라고
마땅히 이렇게 공부하고서
즐겁게 머물면 사실 그대로 알게 되느니라.
느낌·마음·법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다고 말하느니라."
若比丘於身身觀念住。於彼身身觀念住已。若身躭睡。
心法懈怠。彼比丘當起淨信。取於淨相。起淨信心。憶念淨相已。
其心則悅。悅已生喜。其心喜已。身則猗息。身猗息已。
則受身樂。受身樂已。其心則定。心定者。聖弟子當作是學。
我於此義。外散之心攝令休息。不起覺想及已觀想。無覺無觀。
捨念樂住。樂住已。如實知。受.心.法念亦如是說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佛說此經已。尊者阿難聞佛所說。歡喜奉行
[註釋(주역)]
277) 마음의 산란함[降]
4념처에 마음을 매어두고 수행할 때
앞의 생각과 뒤의 생각이 분명해지고, 마음의 안정됨과
마음의 산란함을 스스로 알게 됨을 말한 것으로
여기서 '승(昇)'은 마음이 경지에 오른 상태
즉 안정된 상태를 뜻하고,
'강(降)'은 마음이 후퇴한 상태 즉 산란한 상태를 뜻한다.
- 출처 :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http://ebti.dongguk.ac.kr/
잡아함경(雜阿含經) 第 24券 - 615. 비구니경(比丘尼經)
2026.06.06.
(02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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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관 혜봉(만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잡아함경(雜阿含經) 第 24券 - 615. 비구니경(比丘尼經) - --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마땅히 그렇게 공부하여야 한다.
4념처에 마음을 매어 잘 머물면 앞의 생각·뒤의 생각,
마음의 안정됨·마음의 산란함을 알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마음을 바깥에서 찾으나 그것을 제어한 뒤라야만
그 마음을 찾게 되며, 마음이 산란하면
해탈할 수 없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게 되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