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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작성자간동농부|작성시간26.06.20|조회수17 목록 댓글 0

개구리


동양에는 의외로 두꺼비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개구리에 대해서는 이야기꺼리가 적은듯 하다.

 

중국에서는 두꺼비는 도가에서도 중요시 여기고 부와 복의 상징으로 여기지만 개구리에 대해서는 우물안 개구리라는 언급만 있어 보인다.

 

일본에서도 주로 두꺼비를 신비하게 여기고 개구리에 대한 내용은 적으나 개구리를 모시는 신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 하다

 

개구리상에 물을 끼얹어 주면 복을 준다는 내용이다.

 

일본어로 개구리가 카에루인데 이는 돌아오다의 말과 음이 같아 행운과 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 삼국유사에 동부여에 금빛 개구리 모양의 아이를 얻어 태자로 삼았는데 이가 금와왕이라는 기록(주몽의 양아버지)과 선덕여왕이 옥문지에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고 백제군의 침입을 알아 차리고 막아내었다는 기록이 있고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 우물안 개구리등의 속담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개구리는 앞날에 대한 예견을 상징하기도 하고 속좁고 세상을 잘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

또 조선 인조때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켜 결국 병자호란과 정묘호란에 치욕을 당하게 한 빌미를 제공했던 이괄의 행동을 청개구리에 비유한 사례가 있다

 

이를 보아도 우리나라에서는 개구리를 속좁은 사람, 세상을 크게 보지 못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에 비유했는듯 하다

 

인도의 경우 북서부 뱅갈주에는 가뭄이 심할경우 "개구리 결혼식"을 통해 기우제를 한다.

 

암수 개구리 한 쌍을 데려다 전통 사원에서 전통 힌두교 의상을 입히고 이슬람 결혼식 절차에 따라 결혼식을 하는데 신부 개구리의 이마에는 붉은 점인 "빈디"를 찍고 하객들은 개구리에게 쌀을 뿌려 결혼식을 축하한다.

 

결혼식을 마친 두마리의 개구리는 작은 배에 실려 신혼 여행을 가는 것으로 끝난다 한다

서양쪽으로 가보면 이집트의 경우 아무래도 수많은 신이 있는 나라이다 보니 고대 이집트인들은 개구리를 다산, , 회춘의 상징으로 여겼다.

 

나일강이 범람했다가 수위가 낮아지는 때에 보이는 개구리가 이집트 땅을 기름지게 한다고 여겨 신성시했다.

 

인간(여성)의 몸에 개구리 머리를 가진 여신 헤케트를 풍요와 다산의 신이며 나일강에 축복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하나님이 애굽에 내린 재앙에 개구리가 들끓게 한 재앙이 나온다

 

즉 애굽인들이 신성시하는 개구리를 끌어올려 애굽인들에게 재앙을 일으킨 것인데 기독교에서는 잡신을 섬기는 이들에게 진정한 신의 위력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하는듯 하다.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탈출한 경험이 있는 유대인들은 애굽인들이 신성시했던 개구리를 악마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유대교에서 출발한 기독교를 믿는 유럽인들도 개구리에 대한 인식이 영 좋지않다

 

중세에 프랑스와 벨기에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게 없어 먹었던 개구리요리가 지금도 이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영국인들도 개구리고기를 먹기는 먹었을텐데 말이다

 

이들의 동화를 봐도 마법에 걸려 개구리로 변한 왕자가 예쁜 공주의 키스를 받아야만 마법이 풀릴수 있다는 류의 이야기가 있는 것을 봐서도 이들은 개구리를 악마의 상징 쯤으로 본듯 하다

 

냄비 속 개구리라고 본래 프랑스에서 개구리요리 방법중 하나였는데 이걸 통해 개구리와 같이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의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열대우림협회 인증 마크에 개구리는 자연환경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상징인데 이는 개구리가 자연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확인할 때 개구리의 서식 유무를 보고 쉽게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즉 개구리가 있으면 그곳은 깨끗한 곳이라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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