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디 애슬레틱 - 로리 휘트웰 전문🌖] 후벵 아모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집권은 어떤 혼란과 독성 속에서 끝났나, Part 1.
작성자스티키작성시간26.01.06조회수202 목록 댓글 2
- 후벵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CEO인 오마르 베라다와 풋볼 디렉터인 제이슨 윌콕스로부터 캐링턴 훈련장에서 경질 통보를 받은 직후, 후벵 아모림은 자신의 개인 짐을 상자에 담고 작별 인사를 한 뒤 서둘러 건물을 떠났다.
- 그의 코칭 스탭들은 몇몇 선수들이 캐링턴 훈련장에 도착하는 가운데 각자의 물건을 챙기고 있었다. 선수들이 그들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그들은 “집으로 간다”고 답했다.
- 이는 올드 트래포드 내에서 또 다른 격동의 72시간 동안 벌어진 가장 기이한 장면 중 하나였다.
- 이 기간 동안 후벵 아모림은 재임 14개월 만에 경질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미드필더 출신인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으로 임명됐다. 후벵 아모림과 그의 코칭 스탭들은 보상금으로 약 £10m를 받을 예정이다.
- 디 애슬레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과 대화를 나눴으며,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ㆍ후벵 아모림과 제이슨 윌콕스 사이의 긴장은 전술과 이적 문제를 둘러싼 지난 금요일의 격렬한 미팅에서 폭발했다.
ㆍ클럽의 공동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는 후벵 아모림이 선호하던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전환하길 원했으며, 제이슨 윌콕스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ㆍ클럽의 대주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이미 8월부터 팀 성적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CEO인 데이비드 길은 보드진 미팅에서 후벵 아모림의 이른바 ‘폭탄 스쿼드’ 운용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ㆍ후벵 아모림과 클럽의 영입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비벨 사이에는 이적 정책을 둘러싼 마찰이 있었다.
ㆍ후벵 아모림은 몇 주 전 훈련장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도 충돌을 빚었다.
ㆍ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다가오는 여름까지 팀을 맡을 임시 감독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조니 에반스 역시 코칭 스탭으로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 장기적인 축구 프로젝트를 이끌 지도자로 찬사를 받으며 임명됐던 후벵 아모림이 어떻게 이렇게 붕괴됐는지에 대한, 놀라운 전말이다.
- 후벵 아모림의 몰락의 씨앗은 여러 시점에서 뿌려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은 지난 금요일 제이슨 윌콕스와의 폭풍 같은 미팅에서 벌어졌다.
- 클럽 내부 인사들에 따르면, 이 사태의 촉발자는 후벵 아모림이었다. 그는 전술 및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격분했다.
- 최근 몇 주 동안 자신의 권한이 침해되고 있다고 느낀 후벵 아모림과 제이슨 윌콕스 사이의 충돌은, 클럽과 가까운 소식통들에 의해 엄청난 불화로 묘사됐다.
- 캐링턴에서 열린 대면 미팅에서 제이슨 윌콕스는 선수들이 후벵 아모림의 3-4-2-1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비전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 훈련에서는 포백을 연습시키면서도, 실제 경기에서는 쓰리백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 또한, 선수들은 선수 선발과 공개 발언에서 드러난 후벵 아모림의 선택으로 인해 감독이 자신들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에 대해 후벵 아모림은 선수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 제이슨 윌콕스는 후벵 아모림을 지지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되 시간을 두고 스쿼드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후벵 아모림은 클럽을 떠나고 싶다며,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전화하겠다고 답했다.
- 이 여파는 매우 컸다. 이후 예정돼 있던 후벵 아모림과 선수단의 미팅은 결국 취소됐다.
- 아이러니하게도, 훈련을 자주 참관하는 제이슨 윌콕스는 그동안 후벵 아모림의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왔다. 두 사람은 매일 대화를 나눴고, 포메이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제이슨 윌콕스는 맨체스터 시티에 성공을 안겨준 4-3-3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까지는 후벵 아모림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하지 않았다.
- 하지만 짐 랫클리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백으로 전환하길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고, 이에 따라 제이슨 윌콕스가 후벵 아모림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요구하게 됐다는 평가다.
- 클럽 내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원래 계획의 일부였다고 말한다. 후벵 아모림 역시 처음에는 쓰리백으로 시작하되, 선수들이 자신의 방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전술적 단계를 추가하겠다고 설명했었다.
- 그러나 짐 랫클리프가 팀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더욱 미묘해졌다. 짐 랫클리프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제이슨 윌콕스의 주요 임무 중 하나다.
- 짐 랫클리프는 제이슨 윌콕스의 축구적 지식에 의존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드러낸다.
- 1:1로 끝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짐 랫클리프는 전반 종료 직전 허술하게 동점골을 내준 장면에 눈에 띄게 분노했다. 그는 시즌 초에 브라이언 음뵈모를 윙백으로 기용하자는 제안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