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말펜샤 공항에서 그란 파라디소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려면 aosta까지 가서 cogne행 버스를 타면 된다
공항에 aosta 직행 버스가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렸어야 했는데 일없이 옆에 버스 기사에게 코네까지 어찌 가냐고 물으니 자신의 버스를 타란다
napoli로 가서 코네형 버스로 갈아타면 된단다
2시간 걸려 가 보니 결국 그곳에서 아오스타, 코네 버스로 가는 건 같다
두다리 건널걸 세다리 건너 가는 셈이다
좋게 생각하여 나포리 구경 덤으로 하는셈 치자 하였다
3번 버스를 갈아 탔다
이탈리아는 세게 8~10위 경제 대국이라는데,
뭔가 모르게 허접하고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다
점점 산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우리 지리산 가려면 중산리로 들어가는 형국이다
그란 파라디소 등산 거점이라는 cogne에 도착이다
그럭저럭 필요 물품을 살 수 있는 상점들이 구비되어 있다
식료품점에서 마늘과 양파 그리고 몇가지 반찬,
옆집 빵가게에서 바게트와 소금, 소고기 소금 절임, 벌꿀이며 사탕 등속,
앞 등산가게에서 가스 2통 구입 총 5일치 정도의 식량을 준비했다
코네에는 캠핑장이 많다
한사람당 8유로, 텐트 1동당 8유로이니, 우리 둘이면 32유료다
헛돈 쓰지말고 있는 재주 부리자
잠시 마을을 벗어나니 그럴듯한 곳 있다
다음날 아침,
3km쯤 더 들어가면 폭포가 있단다
이름도 그냥 알프스 폭포다
아침 운동 겸 걸었다고 생각하자
웹 지도가 시키는 대로 따라간다
첫날은 그냥 valnontey 계곡에 야영하란다
발론티 계곡이 길다는 생각도 해야지
10km 넘게 들어갔다
들어 간김에 2500고지 발론티산도 올라보자 하였다
건데 길이 자꾸만 이상해 지고,
발론티산에서 등산로는 끝난다
그러니깐 돌아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다
우리 지리산으로 치면 왕산?
우리의 주 목적은 그란 파라디소다
어먼 곳에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그냥 그 자리에 집 짓고,
다음 날은 주저없이 돌아나가 주 등산로로 진입하자 하였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옆에 어마무시한 돌산이 있디
꼭 한덩어리쯤 자는 중에 텐트 위로 떨어질 듯한 느낌이다
애써 닦은 집터를 포기하고 제법 나무 사이로 숨는다고 숨어 다시 집을 지었다
가스를 최대한 아껴야 하리
또한 주변에 땔감이 너무 많았다
그란 파라디소 국립공원에서는 불 못 피운다
아니 피우고 싶어도 수목한계선 위에서 돌아야 하니 땔감이 하나도 없다
Gran Paradiso
내가 뭘 아는 게 있어 여기까지 왔겠나
인터넷에 <야영 가능한 이탈리아산> 검색하니 가르쳐 줘서 왔지
이 곳 제법 흥미진진한 산이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이야깃거리도 많이 생기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