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54
이성순
외출시 신발을
탈탈 털고 신었는데
발바닥에
모래알 하나 들어왔다
일부러 만나려하지
안았는데도
반갑지 않은 사람을
우연히 만나듯
당신/48
이성순
그대는 하늘처럼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한다
나도 한 때는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은
나이테가 굵어질수록
그러려니 웃는다
와이퍼/42
이성순44
비가 내린다
걸어가는 우산보다
더 바쁘게 자동차의 손이
움직인다
너의 부지런함이
내 삶의 앞길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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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54
이성순
외출시 신발을
탈탈 털고 신었는데
발바닥에
모래알 하나 들어왔다
일부러 만나려하지
안았는데도
반갑지 않은 사람을
우연히 만나듯
당신/48
이성순
그대는 하늘처럼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한다
나도 한 때는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은
나이테가 굵어질수록
그러려니 웃는다
와이퍼/42
이성순44
비가 내린다
걸어가는 우산보다
더 바쁘게 자동차의 손이
움직인다
너의 부지런함이
내 삶의 앞길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