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굽다
이성순 seiko615@naver.com
허무하게 너를 보내느니
노릇노릇 구워야겠다
봄을 구우면
오색 꽃들은 어떤 향기로
피어날까
태양이 달군 여름,
얼마나 뜨거워야
하얀 소금꽃이 피어날까
가을을 구우면
알알이 익은 열매들은
얼마나 구수하게 여물어 갈까
불로 구워 낸 세상,
포근하게 녹아내린 시간 속에
겨울왕국에도
솜털 같은 눈꽃이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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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굽다
이성순 seiko615@naver.com
허무하게 너를 보내느니
노릇노릇 구워야겠다
봄을 구우면
오색 꽃들은 어떤 향기로
피어날까
태양이 달군 여름,
얼마나 뜨거워야
하얀 소금꽃이 피어날까
가을을 구우면
알알이 익은 열매들은
얼마나 구수하게 여물어 갈까
불로 구워 낸 세상,
포근하게 녹아내린 시간 속에
겨울왕국에도
솜털 같은 눈꽃이 피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