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빠진 날/이성순
5월이 넘쳐흐르던
진초록일 안고
6월의 품에서 태어났다
참외와 수박이
달게 익어가는 여름날 오후
그래선지 사람들은
나를 보고 수박처럼 손이 크고
인심이 후하단다
생각이 굳어지기 전
마음을 나누고 싶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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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빠진 날/이성순
5월이 넘쳐흐르던
진초록일 안고
6월의 품에서 태어났다
참외와 수박이
달게 익어가는 여름날 오후
그래선지 사람들은
나를 보고 수박처럼 손이 크고
인심이 후하단다
생각이 굳어지기 전
마음을 나누고 싶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