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챗 북방조선족[詩人大學]現代詩 창작 아카데미<詩耀日>구관모 시-옛 생각

작성자미인송|작성시간26.06.13|조회수6 목록 댓글 0

■중국 위챗 북방조선족[詩人大學]現代詩 창작 아카데미<詩耀日>구관모 시-옛 생각

●구관모 시-옛 생각

옛 생각
구관모(한국시인)

게딱지 초가지붕 하이얀 박꽃이다
영마루 구비구비 흩날리던 첫눈이다
한 칸 방 다섯 식구 판잣집 소슬(蕭瑟)이다

언제나 그리운 금호강 푸른 물결
어머니의 감실대던 스란치마다
외갓집 가는 길목의 호젓한 나룻배다

<詩評>ㅡㅡㅡ

*_ 한국의 천연식초 개발로 이름이 드높은 구관모천연식초연구소 소장이시다. 필자와 함께 대구문인협회 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시조시인으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 조선족시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윤동주시인 고향인 용정의 강덕보건진료소 소장으로 세계적인 한의사로 명망있는 오정묵원장 같은 분이시다. 백두산에 자생하는 나뭇잎을 발효시켜 어곡술ㆍ천불지산술을 개발해 제조한 용정관광특허상품이 있듯이, 구관모사장은 다슬기 오미자 생강 도라지가 배합된 천연발효식초를 개발해 KBS TV '아침마당' 등에서도 대대적으로 방영되었다시피 산삼 만뿌리 보다 낫다는 흑초특허상품으로 명성이 드높다.

이 시는, 널리 알려진 한국시인으로 박용래시인의 <저녁 눈>을 연상시키는 시풍으로 시를 쓰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두어야 할 시이다.

단군 이래 한민족 오천년 역사의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제일가는 미당 서정주시인이 <박용래(朴龍來)>라는 시를 남기기도 했으니 보통 시인은 아닌 것 같다.
중앙일보 대기자를 지낸 이경철기자는 필자를 두고서 미당 서정주시인이 <서지월이의 홍시(徐芝月이의 紅枾)>라는 시를 쓴 것도 예사의 일이 아니라 했듯이.
아마추어 시인들은 박용래라는 시인을 잘 모를 줄로 아는데 시를 쓰는 한국시인이라면 박용래시인을 모른다면 말이 될까. 고은 신경림 박재삼 김춘수 황동규 오규원 등과 동시대를 살았던 196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군으로 통한다.

시조 형식으로 읊은 구관모 시 <옛 생각>은, 간단명료한 필치로 쓴 박용래시인의 <저녁 눈>에 버금가는 시로 읽혔다.

<옛 생각>이란 추상적인 상념을 이미지화 한 '게딱지 초가지붕 하이얀 박꽃', '영마루 구비구비 흩날리던 첫눈', '한 칸 방 다섯 식구 판잣집 소슬(蕭瑟)'로 이어지는 포에지가 신선했다.

제2연에서도,
'금호강 푸른 물결', '어머니의 감실대던 스란치마', '외갓집 가는 길목의 호젓한 나룻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형식적으로는 나열방식으로 씌어진 듯 하지만 행간의 의미를 잘 살린 명편의 구절로 읽혔다.

보너스로, 미당 서정주시인이 예사로 보지 않았던 문단의 후배시인인 박용래시인이 쓴 시 저녁 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박용래 시는 4행시로 통한다.
나태주신의 따님인 나민애 평론가가 동아일보에 소개한 박용래 시 <저녁 눈>을 보면 다음과 같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얼핏 보면 단순하고 밋밋해 보인다. 길이도 참 짧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붐비다’라는 구절이 약간씩 변용되면서 총 네 번 반복된다. 반복되고는 끝이다. 그런데 이 반복과 약간의 변화가 범상치 않다.
반복되는 구절은 힘이 매우 세서 읽는 이를 번쩍 들어서는 ‘늦은 저녁의 눈발’ 아래 세워 놓는다.
ᆢᆢᆢ
이 시는 더할 곳도 없고 뺄 곳도 없는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에 발표되었을 당시에 탁월함을 인정받아 제1회 현대시학상을 받기도 했다.
소설가 이문구가 선배 박용래 시인을 회상하는 글에서 가장 먼저 외웠던 작품도 바로 이 작품이다.
필요 없는 것을 탈탈 털어냈는데 남은 것이 이토록 아름답다. 많은 것, 복잡한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나민애 평론가, 동아일보2015.12.4.)

바로 이것이다. 행간의 의미를 잘 살린 시이다.
눈물의 시인으로 통하는 박용래시인이다.

(글:한국 서지월 시인)

=====

◇김명림시인께,

*_ 이름도 좋아요
대구시인학교 30년 역사의
50여명 제자를 한국 일류 문예지 신인상ㆍ신춘문예 당선 시인을 배출했는데
모던한 감각으로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이은림시인이 있는데 본명이 이은영인데, 내가 필명을 이은림이라 지어주었지요ㅎㅎ
시공부 열심히 하세요
시를 제일 잘 쓰는 미당 서정주선생님도
80세가 넘었을 때에도
ㅡ"나는 아직 학생이야. 공부할게 많아"
라고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시인이라고 좋은 시들은 잘 읽지 않고 자신의 시만 써내는
엉망진창의 시인들이 우리 한국 시단에 너무나 많고 보면 말이올시다.

ㅡㅡㅡ

*_ 이성두 시인
열심히 시를 봐 두소.
내가 아니면 진정한 시를 누가 소개해 주겠소.
시공부는 안 하고 그냥 대충대충 시를 쓰기만 해 올리는 시인이 있는데
부질없는 일이요
한 편이라도가슴을 울리는 시를 쓰야~~
난 아무데도 못 나가고 꼼짝않고 가창골에 처박혀 지내는데
늘 생각하고 있소이다.
시는 정통성을 가지고 한국시단의 한 획을 그은 시인들 시를 다 읽어놔야 진정한 실력있는 시인이오.
그렇지 않으면 또 허영세월만 가오~
지금도 너무나 많은 세월이 흘렀소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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