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하는 것도 끊임없는 도전입니다.
도전에 지치지 않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나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경험들이 필요합니다.
매일이 싸움의 연속입니다.
어떤 날은 무기력증이 찾아옵니다.
의욕이 바닥을 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어나야 합니다.
나는 결코 쓰러져 있을 수 없습니다.
나 하나에 딸려 있는 식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무료급식소 봉사자, 이용자, 후원자,
교회 성도들,
그리고 가족까지.
전부 합치면 족히 오백 명은 넘을 것입니다.
내가 무너지면 함께 기울어질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일어났습니다.
한 줄기 희망을 붙잡고,
흙 묻은 바지를 툭툭 털어내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걸어갑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15년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위기가 있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끊임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입니다.
“목적의식”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고,
지쳐도 다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은 끝없는 도전의 역사였습니다.
무료급식도 도전이었고,
목회도 도전이었고,
강의도 도전이었고,
출판도 도전이었습니다.
이랬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도전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 스릴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감사한 일이고,
좋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도전해봤다”는 사실 자체가 내겐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감리교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도 그랬습니다.
"까짓것, 한번 해보자."
그 마음으로 강의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물론 그 뒤에는 3개월이 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의안 만들고,
포스터 제작하고,
강사들 섭외하고,
수없이 수정하고 또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제출했습니다.
결과는 반려였습니다.
실패였죠.
솔직히 기분이 좋지 못했습니다.
열정을 다해 준비했기 때문에 실망도 컸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5개월 뒤,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아직 젊은데,
도전 말고 남는 게 뭐 있겠나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길이 열렸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강의가 7월부터 열리게 됩니다.
비록 섭외 1순위였던 은혜의동산교회 이규현 목사님은 개인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책 출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챗GPT에게 기독교 전문 출판사 TOP 3곳과
일반 출판사 TOP 3곳을 추천받았습니다.
그리고 원고를 들고 무작정 투고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연속 탈락.
또 탈락.
또 탈락.
그런데 마지막으로 연락이 온 출판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
우리 사역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됩니다.
살아보니 하나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도전은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내 좌우명입니다.
도전은 많이 하되, 후회 없는 삶.
끈기와 성실을 무기로 삼고,
무한히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삼성과 마이크론이 수익성 문제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을 주저할 때도,
SK하이닉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끈질김이 오늘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끝까지 파고들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미련할 정도로 한 길만 걸어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밥만 나누는 무료급식소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누고,
지역사회를 살리고,
대한민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무료급식소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다시 도전합니다.
그리고 내일도 또 도전할 것입니다.
헌혈 120회를 달성했습니다.
200회까지 달려보겠습니다.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