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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홀(바늘구멍) 카메라만들기

작성자소요|작성시간03.09.05|조회수715 목록 댓글 2
제가 주로 가는 3대 사진 사이트(펜탁스,여기,그리고...)중
니콘 클럽(니콘카메라는 없읍니다--;)에서
칼바라는 분과 쪽지로 핀홀 만드는 방법을
문의 했었읍니다...다음은 그 내용입니다.
니콘클럽 학당에도 똑같은 글을 올렸읍니다.
4*5홀더는 마루님께 구했고요.

다음은 그 내용입니다...(사진을 취미로하다보니 좋은분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여러분이 도움을 주셨지만 "칼바"님과의 쪽지 대화 글이 핀홀을 만들기 쉽다고 생각되어 올립니다...
<...>는 제 글입니다...자세한 설명 해주신 칼바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군요^^

1)<전 싸구려 숫돌이 있어서^^;>
판 두께는 얇으면 얇을수록 좋고. 구멍은 작을수록 화상이 선명해집니다..
판 두께가 얇으면 좋은 이유는.....
판이 두꺼워지면.. 화상에 간섭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암실벽에 똑같은 구경의 파이프를 꼿는 다고 생각해보십시요..
하나는 10쎈티미터고. 하나는 5쎈티미터라고 하면.. 어느 구멍에서 빛이 더 넓게 퍼지게 들어올수 있을까요??
구멍을 내는 판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화상의 주변부에 빛이 적게 들어오고.. 화상도 흐리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판을 최대한 얇게 하기 위해서.. 알루미늄 음료수 켄을 잘라서 사용합니다..
그것도 모잘라서.. 사포로 알루미늄이 종이장 처럼 얇아질때 까지.. 문지르고 문지르고 또 문지릅니다..
그리고 구멍을 뚫고 나서.. 또 양쪽을 문질러 댑니다.. 뚫을때. 찌꺼기(?)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기때문에..
이것또한 사포로 없애줘야 됩니다.. 구멍은 최대한 작게 뚫으시고요..
조리개 수치를 위해 구멍의 싸이즈를 재고 싶으시다면..
확대기가 있으시면.. 확대기 캐리어에 모눈종이와 구멍을 낸 판을 같이 껴 넣으세요..
확대기를 최대한 올리신후.. 바닥에 생긴 상의 구멍 비율과 모눈종이 비율을 계산하시면 대략의 구멍싸이즈가 나옵니다.. 정확하진 않지요.....
하여간 최대한 얇게 만들고 작게 뚫으시면.. 화질향상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됩니다...

2)<전 비락(국산애용)식혜 캔 갈았읍니다...그리고 옷핀으로 뚫었죠(너무작게뚫여 약간넓여주었죠-->
네.. 안녕하세요..
원래 구멍은 0.3mm 전용드릴로 뚫어야 직각이 되고..
구멍크기도 작고 해서 좋긴한데요.. 비싸고.. 어디서 파는지도 잘모르고..^^
학교다닐때는 교수님꺼 빌려서 썼었는데요...
지금은 손으로 뚫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방법은요..
바느질 할때 쓰는 바늘중..제일 작은 바늘을 구합니다..
이미 얇을 대로 얇게 만들어논 알루미늄판을 두꺼운 도화지나 그 대용품 위에 놓습니다.. 라디오뺀찌로 바늘을 잡고
직각이 되게 세운후.. 작은 망치로 살살 구멍을 냅니다..
바을의 앞부분만 사용해서 구멍이 커지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알루미늄판을 뒤집어 뒤쪽면으로 삐져 나온 알루미늄 쪼가리를 사포로 열심히 갈아냅니다.. 반대편도 갈아 줍니다.. 밝은 빛에 구멍을 비추어 보면서.. 구멍의 형태가 원형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 합니다..
구멍은 이렇게 뚫었구요.. 구멍에 이물질이 끼지 않는지 확인을 해주셔야 됩니다.. 청소용으론 굵은 머리카락이 왔땁니다..

검은색 스프레이를 핀홀 카메라 안쪽에 뿌려주시면 좋은데요.. 구멍 도색은 안하셔야 됩니다.. 구멍이 워낙 작기때문에.. 작은 이물질에도 막히는 수가 있거든요...
구멍에 스카치 테이프를 작게 오려서 붙이신후 내부 도색을 하시고요.. 떼어내시면 됩니다..
필름 홀더부분에 빛세는거에 특히 주의를 하셔야 되는데요..
전 융을 사용합니다.. 검정색 융천을 2겹정도 겹쳐서 테두리에 붙여놓으면요.. 웬만해선 빛세는 일이 없습니다..

빛세는거 땜에 저도 여러번 실패를 했는데요.. 하나씩 보정해주니까.. 나중엔 쓸만해지더군요..^^

3)<4*5 한장 현상에 1900원하더군요...코니카20장 8000원사서 칼라현상에 도전할까합니다>

4X5 필름 보관현상에 대해 질문 하셨네요??
일단... 현상을 하실려면요..
밧트 현상하시는 방법이랑요..
탱크 현상하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밧트 현상은요.. 완전 암실에서 작업을 해야 되기땜에..
좀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밧트에 반정도 약품을 받아놓구서 한번에 6장 정도씩 넣구 현상을 하는데요..
문제가 가끔 생김니다.. 완전 암실이다 보니.. 필름이 바트 바닥에 붙는다거나.. 필름끼리 달라 붙어도.. 잘 파악이 않됩니다.. 그래서 서로 달라붙어있던 녀석들의 일부가 현상이 덜된경우도 있었구요.. 바닥에 붙어있는 녀석 띄어 내다가 현상시간이 지나버려서 과다가 된적도 있었구요..
또.. 현상약품이 좀 과다하게 많이 들어갑니다..^^ 한번에 적어도 1리터 정도는 부어야 되니까...
그리구 탱크 현상하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세기판매 같은데 들어가시면.. JOBO꺼 4X5용 탱크랑 릴을 팝니다.. 탱크+릴 합쳐서 105,000원 이거든요.. 좀 비싸긴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쓰실꺼면.. 훨씬 이익입니다..
한번에 6장씩 현상이 되는데요.. 약품이 250mm정도 뿐이 안들어갑니다.. 바닥에 굴리면서 현상하시면 되거든요..
에러가 날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필름을 릴에 끼는 것만 암실에서 하시고 나머지는 명실에서 하시면 되니까...
저두 이거 사서 쓰고 있는데요.. 바트에서 할때 보다..
현상시간을 정확히 지킬 수 있어서.. 데이타 잡는데 아주 좋습니다.. 또 릴만 새로 구입하시면.. 35mm 120mm 도 현상 가능합니다... 나중에 현상기계를 구입하시게 되면.. 앞에 부분만 갈아끼우면.. 그냥 꼿아서 쓰시면 됩니다... 근데 현상기 비싸던데요... ^^

찍은 직후 보관방법은...
저는 지금은 홀더가 3개 뿐이 안남았지만.. 홀더를 한 10개 정도 가지고 있었을때는요.. 20컷 찍을 수 있으니까..
홀더 채 들고 나갔다가 집에 와서 빼곤 했는데요..
요즘은 3개 뿐이 없어서.. 암빽을 들고 다닙니다..
글구.. 빈 4X5 필름통 에다 보관하고요..
몇일전에 홀더 사러 종로에 갔었는데요.. 정말 비싸졌더군요..ㅋㅋ 한개에 2만7천원 줬습니다.. 예전엔 2개에 한SET로 팔았었는데..^^ 그럼.. 5만4천원이군요..
현상이 끝난 필름은.. 충무로 재료상에 가시면.. 보관용 파일 팝니다.. 그거 사다 꼿아 놓으시면 되겠네요..

앗!! 학당에 올릴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정리 된글이 아니고 두서 없이 쓰는 거라서....^^
사진 멋찌게 찍으세요~~~~

4)<각도계로 화각계산하니 광각,망원나오는데...둥근구멍을 뚫으려니 약간 넓어지더군요--;>
저두 자료를 찾아봐야 겠는데요??^^
학교다닐때.. 정리해논게 있는데...
0.3mm가 조리개 f 200 이었거든요..

근데요.. 조리개 치가 정확하더라도..
웬만큼 맑은 날씨에도.. 감도 100짜리 쓰면.. 1초 이상 나오거든요??
그러면.. 상반칙불괘현상때문에요.. 브라케팅을 해야 됩니다..(http://www.pinholecamera.co.kr/ustore/faq/show.php3?search_key=subject&keyword=&page=1&rowcnt=6&no=15 여기에 가시면.. 상반칙불괘 적용사례가 나오거든요..참고하세요^^)
조리개에 대해선.. 제가 다시 쪽찌를 보내 드릴께요..^^

화각은요..
기본적으로 필름면과 핀홀 구멍과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광각이 되고요.. 멀수록 망원이 됩니다..
화각을 계산하실때요.. 필름면의 모든 끝지점을 핀홀구멍과 연장시킨다고 생각하시면. 화각이 나옵니다..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죠??
제가 전번에 구멍을 뚫는 알루미늄판을 최대한 얇게 해야 한다고 한적이 있었는데요.. 망원일 때는 중요성이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광각(필름면과 구멍이 가까울때)일때는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만약 알루미늄판이 두꺼우면요..
빛이 구멍테두리에 걸려 이미지 써클이 작아집니다.. 광각으로선 치명적이죠.. 필름의 테두리가 심하게 어두어 진다든지.. (터널이펙트) 촛점이 뭉그러 진다든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 핀홀을 만드실때는 망원부터 만들어 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이만 답변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주먹구구로 아는거라서요..
큰 도움이 못되는거 같습니다..^^
또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찌 보내세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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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weeds | 작성시간 03.04.08 소요님 정말 잘 읽었습니다. 핀홀! 그거 쉽지가 않더군요, 저도 예전에 누구따라 실험한 적이 있는데 실패의 원인을 조금은 알것 같군요,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윤하현◈ | 작성시간 03.04.08 4-5판도 해볼만 하군요... ^^; 35미리는 자주 만들어서 해보곤 했었는데 좋은내용감사합니다. 참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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