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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분류

작성자워커에반스|작성시간03.10.11|조회수580 목록 댓글 0
사진예술개론, 사진의 분류


오늘날, 사진의 분류는 하기도 어렵게 되어 있다. 순수한 예술사진과 광고사진도 구분하기 어렵게 되어 있지만, 보도사진과 순수 다큐멘터리사진을 분류해낼 기준 또한 정할 수가 없다. 애초에 할 필요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자기 작업의 목표를 확인하고 출발한다든가, 중간 점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리해 본다.

사진의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실용적 목적, 다른 하나는 자기 표현을 위한 창작적 목적이다. 목적에 따라 사진을 응용사진과 순수사진으로 나눌 수 있다.




1. 응용사진(Applied photography)

실생활에 이용하기 위한 사진으로 사진의 정보적 가치가 요구된다.


1) 자료사진

학문이나 기술 등 전문 분야의 보조적 자료로 쓰이는 사진으로, 일상생활의 정보용으로 쓰이는 사진을 포함한다.(의학사진,생태사진,항공사진,수중사진,마이크로사진,고고학,지리학, 등의 인문과학 자료로서 기념사진,증명사진 등이 이에 포함된다)


2) 보도사진

대체로 다큐멘터리의 번역어로 쓰여왔지만, 오늘날 다큐멘터리는 순수사진 영역으로 일반화되었다. 오늘날 보도사진은 신문 잡지 등의 시각적 기사로서의 사진, 즉 사건의 단순 기록적 측면을 가리키는 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따라서 보도사진이란 말은 '포토저널리즘'의 번역어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보도 사진의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건에 비중을 두고, 촬영자의 주관을 꺼린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보도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보도사진은 서술성을 지녀야 한다. 사진을 보고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어야 한다. 보도 하려면 보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이며 왜 보도해야 하는가가 그 사진 한 장으로 알려지지 않으면 안된다. 보도 사진이 어렵다면 그래서인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부지런함과 사명감이다. 사진은 발로 찍는다 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


3) 광고사진

자료사진과 광고사진을 명확하게 구분할 기준은 없다.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실용적 목적의 자료라는 점에서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고사진은 단순한 객관적 복사에서 벗어나 실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사진가의 감성과 지성, 요컨데 작가의 개성과 능력이 요구된다. 실제로 이미지 창출이라는 점에서 그것이 그대로 예술적 창조 작업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광고사진가 중에서도 훌륭한 예술가가 많음을 본다.



2. 순수사진(Fine art photography)

순수사진은 공리적 목적을 띠지 않은 사진, 자기 표현만이 목적인, 소위 예술로서의 사진을 일컫는 말이다. 순수사진은 작가 중심의, 즉 작가의 생각과 느낌이 작품 제작의 가장 주요한 이유가 되는 사진을 가리킨다.


1) 심상사진(serious photography)

그야말로 예술로서의 사진으로 진지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사진, 느끼고 생각한 바를 충실하게 표현할 뿐 다른 사명이나 목적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진지한' 사진을 가리킨다.
심상사진은 극히 개인적이고 때로 폐쇄적 자의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영상의 난해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폐쇄적 자의식은 현대적 예술이 격는 진통의 하나이기도 하다.


2) 다큐멘터리 사진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위에서 든 심상사진이 기록성과 무관하게 이루어짐에 비해 다큐멘터리 사진은 인간의 생활 기록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인간을 다루고 생활을 다루는 사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다루는 사진은 물론이요, 인간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조형적 사진까지도 다큐멘터리사진에 포함된다.
보도사진이 표층적이라면 다큐멘터리사진은 심층적이요, 보도사진이 나열적이라면 다큐멘터리 사진은 종합적이며 동시에 분석적이라 할 수 있고, 보도사진이 객관적이라면 다큐멘터리 사진은 주관적이라 할 수 있다.
때로 자기 표현을 위한 다큐멘터리 사진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인생과 사회를 다루는 한, 인생과 사회에 어떤 면으로든지 작용하지 못할 때 그것은 공허한 자위 행위로 떨어지기 쉽다. 그러나 사진가의 개성과 창의력이 그 바탕을 이룬다는 점, 사진 자체로서 보관할 만한 가치가 있고 감상의 대상이 된다는점에서 순수 사진의 한 분야로 다룬 것이다.


3) 회화적 사진

작가의 주관적 감성을 담은 것도 아니고, 사회와 인생을 다루는 기록적 사진도 아닌, 사진의 외형성에서 그 심미적 가치를 찾고자 하는 조형적이고 감각적인 사진을 가리킨다.
사진에서 회화성은 늘 문제시 되어 왔다. 20세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발흥으로 회화적 사진이 기피되었다. 그러면서도 회회성은 사진의 밑바닥에 깔린채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해 오다가, 오늘날 현대 사진의 대두와 함께 사진에서의 회화성이 새로운 사진적 가능성으로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사진의 분류는 사실상 사진 자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사진 그 자체이지 그 사진에 붙는 명칭이 아니다. 사진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에서 필요한 것은 유연한 사고방식이지 틀이 아니다. 사회 통념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예술가 자신의 자유로운 개성과 상상력이 새 시대를 여는 작품을 만들 뿐, 경직된 사고 방식고 고정관념은 예술가와 예술이 피해야 할 커다란 함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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