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는 요 밑의 a spoon to eat with를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는 형식이 될 겁니다.
다음 중 어느 쪽이 맞을까요?
The child needs a dog to play.
The child needs a dog to play with.
짐작하신 대로 답은 두 번째 with가 들어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dog를 play하는 것이 아니라
dog 와(with) play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귀찮게 with를 붙여야 하는 걸까요.
다음을 봅시다.
I have no relatives to depend on.
............................ on whom to depend.
............................ on whom I can depend.
............................ on whom I can depend on.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표현에도 역사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요새 학생들 보면 "훨씬 낫다" 대신 "훨 낫다." 혹은
"오래간만이다." 대시 "간만이다."라고 하지요.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고 하니 위의 예에서도 관계대명사절이 줄어서
투 부정사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변해가는 과정을 봅시다.
I have no relatives whom I can depend on.
I have no relatives on whom I can depend.
depend는 자동사이기 때문에 전치사 on이 있어야 관계대명사절을 형성합니다.
(지난 강의에서 목적격 관계대명사인 경우 관계절에는
타동사나 자동사 플러스 전치사 구조가 와야 한다고 언급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전치사는 관계대명사 절의 동사에 붙을 수도 있고
관계대명사 앞에 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전자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나서..........
I have no relatives on whom I can depend
I have no relatives on whom to depend
I have no relatives to depend on.
관계대명사 절은 to 부정사로 축약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위의 세 번째 예처럼 전치사를 뒤로 보내게 된 거지요.
그러면서 관계대명사는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전치사를 앞에 두는 경우는 관계대명사를 씁니다.
물론 이렇게 전치사 + 관계대명사 + 투 부정사 구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주로 옛날 글이나, 현재 좀 유식해 보이려는 사람들이 주로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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