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사를 수식하는 전치사구가 길어질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강의할 것입니다.
늘 그러하였듯이 예를 가지고 출발합니다.
transformation of chemicals into more desirable forms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뒤에서 앞으로 해석하여
"보다 바람직한 형태로의 화학물질의 변환"이라고 번역할 겁니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의 공대교수가, the effect of A on B를,
B에 대하여 A가 미치는 영향 이리고 번역했더군요.
이렇게 해석해서 자연스러운가요?
차라리,
화학물질을 보다 바람직한 형태로 변환하기
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은가요?
또 위의 effect가 들어간 예에서 A가 B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번역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명사 뒤에 수식하는 전치사구가 길어질 경우
절(주어가 동사하다)처럼 해석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공식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공식이 있습니다.
동사/형용사에서 파생된 명사 + of + 명사 + 관련전치사 + 명사
여기서 관련전치사란 of 앞의 파생명사와 같이 잘 쓰이는 전치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combination이라면 with와, similarity라면 to와 같이 잘 쓰이지요.
해석법은 of 뒤의 명사를 주어나 목적어로 삼고
of 앞의 명사를 술어처럼 풀이하는 것입니다.
형용사에서 파생된 명사의 경우도 하나 볼까요?
the importance of solar energy as a potential contributor to energy independence for the United States
전통적인 방식의 해석은
"미국을 위한 에너지 독립에 대한 공헌자로서 태양에너지의 중요성이 될 겁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나요? 이해는 된다 하더라도 어색하지요?
"태양에너지가 미국의 에너지 자급자족에 기여할 잠재력으로 인해 중요하다는 점"
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물론 영어표현 자체가 너무 길어서 우리말 해석도 좀 길고 어색하긴 하지만..........
형용사에서 온 명사들은 투 부정사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다음을 보시죠.
Bio-compatibility describes the ability of materials to be used inside the human body
able을 --할 수 있다 라고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할 가능성이 있다 의 뜻도 됩니다. 그래서 해석은
"생체호환성은 재료들을 인체 내에서 사용할 가능성을 일컫는 말이다."
라고 해야 합니다.
다음의 경우처럼 of 전치사구가 맨 뒤에 오기도 합니다.
his inclusion in the category of employees who received an award
그 이유는 in 전치사구보다 of 전치사구가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영어에서 한 가지 원리는 구조상 긴 것은 뒤에 오는 경향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it --- to, it --- that 가주어 같은 구문이 생겨난 것이지요.
해석은
"상을 받은 직원들을 이 범주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