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불은 대의왕불(大醫王佛)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은 약사신앙의 대상으로 중생의 모든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님입니다. 다른 명칭으로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합니다. 약사여래 부처님은 본래 열두 가지 큰 원을 세워서 그 원을 그대로 성취하셨기 때문에 동방만월세계를 이루시고 부처님으로서 중생을 보살피게 된 것입니다.
약사여래불은 과거세에 약왕(藥王)이라는 이름의 보살로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한 12가지 대원(大願)을 세웠는데, 이를 '약사여래 12대원(大願)'이라고 합니다.
약사여래 부처님은 동방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있으면서 중생의 모든 병고를 잘 치료해 주고 잘 보살펴 주는 부처님이십니다. 그런 까닭에 약사여래불에 대한 신앙은 우리나라에서 일찌기 신라시대 때부터 많은 성행을 보아 왔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계속해서 약사신앙이 봉행되고 있습니다.
약사신앙은 생전신앙과 사후신앙이 상당히 조화를 이룬 신앙체계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법당중에 약사전(藥師殿)이라고 하는 법당, 만월보전(滿月寶殿)이라고 하는 법당, 유리광전(琉璃光殿)이라고 하는 법당은 다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법당입니다. 협시보살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함께 모시어 손에 약병을 들고 계신 모습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경향으로 볼 때, 약사여래를 모신 약사전(藥師殿)은 보통 극락전(極樂殿)과 마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왜냐 하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약사신앙을 통해서 정신적이든지 육체적이든지 병고를 물리치기를 발원하는 뜻이요, 그뿐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극락세계에 가서 복락(福樂)을 구족히 하고자 하는 원에 의해서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을 함께 받들고 있습니다.
[출처] 약사여래불은 대의왕불(大醫王佛)|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