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4:5-11 / 요한복음1:1-14
오늘 요한복음 본문에“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이 말을“태초에 책이 있었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말씀은 들을 수 있는 언어이고, 책은 읽을 수 있는 언어입니다. 말씀과 책은 같은 것입니다. 오늘 신약 본문은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 태초부터 존재했던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이 역사에 태어나셨다는 말입니다. 그 분이 곧 예수님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말씀을 실제 삶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챤은 예수님이 최고의 스승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책과 스승이 필요합니다. 왜 인간에게 책과 스승이 필요할까요? 왜 인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할까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을 우리는 지식인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은 사물의 이치와 사건의 본질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됩니다. 책은 미신과 신화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기에, 책이 필요합니다. 살다보면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만납니다. 또 내 힘으로 도저히 자신할 수 없는 일들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미신이나 신화에 기대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선언하십니다.“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자유란 내 멋대로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사로잡고 있고, 나를 얽어매고 있는 그 어떤 미신, 신화, 사상, 습관, 관습, 생활환경 등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성경을 잘못 해석해서 성경적 신화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크리스챤도 있습니다. 성경적 미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합니다. 크리스챤은 하나님이 복 주신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 주시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챤답게 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 주시는 겁니다. 집사, 권사, 장로, 목사이기에 복 주는 것이 아닙니다. 집사, 권사, 장로 목사답게 살아갈 때 복을 받습니다.
미신과 신화는 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와 사회에도 있습니다. 국가가 왕의 것이라고 하는 미신, 신화는 왕들이 통치하던 시대에 백성들을 우민화시키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불어넣어 준 미신, 신화입니다. 왕, 귀족들은 태어날 때부터 귀족과 노예의 신분이 결정되어 태어난다고 믿도록 교육합니다. 이런 우민화 된 이념 교육에 대해서 성경은 “아니오.”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거룩한 존재, 동등한 존재입니다.”라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북한의 지도자는 백두혈통에서만 나와야 한다고 교육하면서 세습을 합니다. 남한의 지도자들도 자신들의 공적을 신화화해서 백성들에게 따르도록 합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사회주의자들이 보면 ‘반동’적인 책입니다. 자본주의자들이 보면 성경은 ‘용공’의 책이 됩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모든 크리스챤은 이런 사회적인 신화나 미신에서도 벗어난 사람들입니다. 성경 책 안에서 책과 친구와 스승을 다 얻게 됩니다.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는 책이고, 친구이고, 스승입니다. 평생 학생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살아갑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찾은 사람은 인생의 답을 찾은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설교 제목을 정리해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인생의 답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인생의 답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사귐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