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51절~58절>
51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아멘...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사랑하는 아빠아버지,
참으로 참으로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딸아이가
용수골 양귀비 축제며
좋다는 카페를 데리고 갔네요.
제가 딸아이 나이때에
어르신들이 젊은 내가 당신들과 함께 해 주어서 고맙다고 하셨던 말을 들었을땐
그 말이 무슨 뜻인줄 몰랐습니다.
이제
자녀들에게 받는 입장이 되니
그 어르신들의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서
사랑받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흐뭇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데 그돈을 쓴다는것이 가슴이 져려왔으니까요..
돈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피와 같은 것입니다.
그 사람의 땀 인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받아들이지요.
그 돈의 피와 땀은 생각하지 않고
그 돈만 보는 거지요.
저도 그랬었는데요 뭘..
그 돈의 의미는 못보고 그돈만 봤었으니까요 탐진치여서 그런것이지요.
제 눈이
열렸습니다...
언젠가 부터는
음식 하나가 제 앞에 오기까지의 그 사람의 땀과 피를요..
제가 쓰는 모든 것들은
그 누구의 땀과 피다는 것을요..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 사람의 생명이기에 조심스럽다는 것을요..
어느것 하나
허투로 할것이 없음을요..
누군가의 땀과 피이고
그 사람의 생명인것이기 때문에요..
성당에
가서만이 미사를 드리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앉자서
자세를 잡고서 하는 것만이 기도 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하는말 한마디가 다 기도이고
제가 하는 행동하나가 다 기도임을 알아져 가면서 저는 침묵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알면서도 안되었던
그 침묵이
저절로 되어 갔습니다.
제 안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침묵의 배를 타고
자비의 바다로 노를 저어가며
서서히 가고 있었습니다.
내 안에
사랑이 가득하면 사랑의 언어만
나오고 내안에 사랑이 없으면 남의 부족한 점만 보이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물림의 그 기운은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꾸 선의 길로..
베품의 길로..
나눔과 자선과
마땅한 감사의 길로 갈때
희석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빛속으로 들어갈때
그 어둠의 줄기는
서서히 사라져가나 봅니다...
딸아이 따라서 간곳이 원프리카
원주의 아프리카 라는 뜻의 농장 카페였습니다.
네 아버지..
제 안에
아버지 나라 "궁"이
이미 세워진 것처럼 저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이 사랑의 빵임을 압니다.
그 빵을
먹고도 사랑을 살 줄 잘 몰랐습니다.
그 빵이
성체안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눈이 안 열려서요...
그 빵은
아무곳에다 다 있더라고요.
이 세상이 온통 사랑의 빵임을 느즈막에서야 알았습니다.
저를
그렇게 살도록 이끌어 주셨는데도..
저는
그것이 사랑의 빵인줄 알지 못하고
그저 제가 하는 자선과 선행이
제가 즐거워서 하는 것인줄만 알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고 성체였고
제가 딸아이에게서 받은 사랑이고 성체였습니다.
성체는
주님의 목숨값이었습니다..
딸아이의 사랑은
뙤약볕에서 일한 땀이고 피이고 목숨값이었습니다.
그래서
딸아이에게서 사랑 받을때마다 그렇게 눈물이 났던 거였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제가 믿는 종교틀안만 끼워 놓았었네요..
네 아버지...
세상은
사랑의 바다 자비의 바다입니다.
제가 그렇게 살아가면..
더이상의 세상은 없고
오직
사랑의 아버지 자비의 아버지 나라만 있는 거지요...
바로..
하느님 나라..
지상천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