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서는..
잘 모르지요...
보고 있어도
저도 믿기지가 않았으니까요..
속을 못보니
사람들은 눈에 보여지는 겉만
믿게 되지요..
그래서
제일 힘든것이
사람의 마음 알아보기 인가 봅니다.
이런들 어떠랴
저런들 어떠랴마는..
참으로....
제 눈에....
안타까움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것은 기도뿐이었습니다.
간음하는 여인옆에
계셔주신 예수님처럼...
그의 옆에
있어주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엔
제 마음안에서 어떻게 이럴수가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저는 그 자리에 피할수 없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 보고 알면서도
그 여인 앞에 있었지만...
저는
그 차원은 아니었지만
제안에서 그들를 지켜주고 계시는 아버지를 느꼈습니다...
아...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잘못으로 인해 다치는 마음을 "지켜주시는 아버지" 이셨습니다.
대침묵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버지의 사랑을 이었습니다.
갈수록
제가 감당하기 힘든 영혼들을 만날때마다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망간다는 것도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바윗돌속에
화석처럼
처박혀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제 눈에
들어오는 안타까운 이들을..
제 영혼은...
바윗속에
화석처럼 쳐박혀서
견디어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총을 받아서
봉사하는 것보다 더 힘든것이
안하는것이 얼마나 더 힘들었는지요.
이제서야...
더이상...
제가 하지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광야에서의
시간을 허락하신것 이었나요?..
광야라는
바윗속에 화석처럼 처박혔었는데도
그 속에서도 내뜻의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한 제 모습을 보았거든요...
얼마나 더한
정화과정을 겪어내야만 아버지앞에
거울처럼 될 수 있나요?...
마지막으로
잡은 그 손이...
결국은
제 영혼 모습이었던 것이었네요...
아버지앞에
부끄러워서 하와가 나뭇잎으로 가리듯이 제가 바로 그짝 났었네요..
제가
손을 내민 그 손을 잡은것이
저에게는 유혹이었네요...
알면서도
제가 놓지 못하는 욕심으로 그 손을 잡아 저의 모습이 아버지라는 거울앞에 보여지니 제가.. 제 욕심은...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맨 마지막에
홍해바다의 기적처럼
저에게
제 생각으로가 아닌 아버지 방법으로 하실때까지 기다리지 못한
제 본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었지요...
저도
아버지 뜻대로 살고자 하면서도
그렇지 못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없어진줄만 알았던...
어떤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선악과를 따먹던 아담과 하와처럼
제가 선택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버지께서
더 풍성하게 딸아이를 통해서 채워주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해서
감사의 예물을 드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대자대비 하신 ....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고개가 숙여지더이다.....
아주 깊은맘으로...
당신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