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소나무 가지의 흔들림을 타고서요.
여린 나무순을 타고 오기도하고
가려린 풀잎을 타고는 더 잘 옵니다.
높은곳으로
올라 갈수록 "아버지 사랑"은 숨이
막혀 죽을것 같은데..
낮은곳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아버지 사랑"은
기쁘다 못해 춤은 춥니다.
소나무 타고 오는 바람보다는
나무 여린순타고 오는 바람이 빠르듯이
또
여린 나무순 타고 오는 바람보다는
가냘픈 풀잎 타고 오는 바람이
제일 빠른것 같습니다.
낮은곳으로
내려 갈수록 행복의 온도는
더 올라가고
가장 소외된 절망의 늪속으로
내려 갈때는 행복의 온도가 만땅이 되더라고요 아버지...
저는
행복이 어떻게 제일 빨리 오는지
그 길을 알았습니다.
여리고 작은 곳을 통해
제일 빨리 오고 제일 낮은곳에서
만땅 행복이 되더라고요.
더이상
내려 갈 곳이 없어 올라 올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그렇게...
저의 행복 열차는
은하철도 999를 타고 한도 끝도 없이 달려갑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바람을 타고 행복이 채워지는 그 곳을 향해 달려만 갑니다.
행복이 채워지는 그 곳이
저의 안식처가 되어 행복이 다 채워 질때까지 머무릅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을 타고
보이지 않는 행복을 먹으면서
보이지 않는 뿌리처럼
저는 은수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삿갓을
쓰고 다니는 방랑자 김삿갓처럼
저는요..
바람을 타고 다니는
행복한 은수자가 되어
더 깊숙히...
아버지의 가슴팍 --- 속으로
파묻히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전부이신
내 아버지의..
가슴팍 속 ---- 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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