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 / 마리아마리아
그녀는
무속인이었을까
먼저
그 쉼터는 덥지요?
하기에
예
그리고 옆에 앉아 뻐스를 기다린다
두런두런
이야기 끝에
그녀도
힘들었는데 어쩌구저쩌구
하여
냉담했다기에
반가워
수다를 떨고는
버릇처럼
생기다 말아서 늘 아프다 하는
나는
아마도
손에 운명선이 끊어져있어 운명땜한다고 너스레떠는
물론
손금을 믿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녀한테 그리 말하고는
일하러 다닌다기에
축복이며 행복이라 이야기하고는
이른 밤에
덕지덕지 위선 가린 그 누군가를 뚱뚱이를 보니
홐
그녀는 무속인?
무속인일 수 있고
아닐 수 있고
무속인이면 어떠랴
무속인이기에 앞서 사람인것을
무속인도 나름
착한 무속인도 있고 그렇지않은 무속인도 있을 터
사람의 본성은 어디로 가나?
무리했을까
모카향 찐한 커피 탓으로
잠은 안오고
상처투성이 몸뚱아리는
쏟아져 내리는데
아픈 눈은
동영상에 취해
멈추지 않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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