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튜니아꽃 / 마리아마리아
해마다
지금 쯤이면
뻐스 정거장에 화려하게
장식하는 페튜니아
바람에 흔들흔들
꽃을 보는 마음에 살그머니 눈웃음 짓게 하는
그런데
웬일일까
그 하루
몹쓸 통증은 친구로 하루 종일 머무른 이유였을까
감성이
하늘로 날랐는지
땅속으로 묻혔는지
봐도
우울증처럼 그저 그려려니
정겨운 달동네
은지를 생각하니
그 아이 미소와 웃음을 보는
꽃이름 몰라
'은지꽃'이라 이름 짓고
옛 기억 속
그 아이는 훌쩍
지금
어떤 모습
무얼 할까
.
.
그때
이쁜 분홍빛으로
사랑처럼 찾아들었던
눈이 맑고 고운
그 아이
'은지꽃'
바람 향기 따라
웃음 번져 날 것 같았던 밤
사랑은
그런 것일까
오랜 시간이
지나
세월은 마음을 퇴색하게 해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기억처럼
글메모 : 2026.6.11.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