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 마리아마리아
통증은
자비롭지 못하다
거듭되었던
연속이던
끊이지 않는
고통은
신사답지 못하다
인내롭지 못하고
용서할 줄 모르고
이해할 줄 모르고
감쌀 줄 모르고
사랑할 줄 모르고
.
.
그저
몸뚱아리에 땈 달라붙어서
떠날 줄도 모른다
무슨 죄 그리 많아서
통증에 시달려야 하는가
놀랜 고개짓은
순간의 찰라를 몸 떨어 숨 죽이면서
모르는 결에
신음 소리만 음음음 아아아
그래도
애써
살아있어 고맙고 감사하다는
모순의
생각과
말과
행동들
스스로 위로하는
마법 같은
이
시
간
사랑을 살라하는
우주의 법처럼
사랑이 뭔지 모르지만
사랑을 생각해야겠다
통증과 마주 하고 있다
깊은 밤과 마주 하고 있다
홐여
잊을세라
통증아
어서 떠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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