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 황경애 선생님~
지난 주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공연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울사랑에 올라온 사진만으로도 그 열기 후끈합니다.
공연과 함께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과 신명에 대해 강연도 하셨다구요.
사실 이탈리라와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닮은 점이 많고,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성도 많이
닮아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돌아오라 소렌토로~ 나 오 쏠레미오!, 물망초 같은 이태리 가곡을 유달리 좋아하는 것도
우리 아리랑이나 새타령과 같은 민요와 유사한 흥과, 정취가 있어서야 아닐까요?
그러나 막상 두 나라간의 예술교류 특히 음악 교류는 거의 없거나, 있어도 이탈리아의 오페라나 칸쵸네가
우리나라에 일방적으로 소개되는 정도였지요.
간혹 빼어난 우리나라의 연주가들이나 성악가들이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에 서거나 협연하기도 하지만요,
이번 이병욱과 어울림 산타체칠리아 공연은 우리 국악을 이탈리아 정상급의 연주자들과 함께 협연하고,
또 교차 작곡과 작사를 통해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힌 점에서 종래의 양국간 음악교류의 차원과 격을 한층 끌어올린
뜻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가 두번 째였다니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겉치레용 행사와도 비교가 됩니다.
두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로마와 서울을 오가면서 이 뜻깊은 양국 음악의 교류가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로마는 워낙 먼 곳이고 비용이나 시간이 만만치 않아 어울사랑 가족들은 공연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울사랑의 뜻을 모아 경비의 일부를 성원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과 저력을 이탈리에에 떨치시고, 또 양국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문화사절로서
큰 일을 하고 돌아오신 이병욱, 황경애 선생님, 그리고 다른 공연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 어울사랑 운영위원회의 축하하는 마음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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