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리고
8시 식당에서 국수 먹고 역 안에 있는 마트에서 맥주 4개 14원, 고량주 17원에 긴 기차 여행 준비
중국은 어딜가나 사람들로 넘쳐 난다.
다들 언제나 제공되는 뜨거운 물을 받아 컵 라면을 아침으로 먹느라
드디어 9시 40분 플랫 폼으로...
옛날 찡짱 열차 타본 경험이...
일행 8명
12시까지 얘기하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낮에는 올라 가 자면 안된다는되 올라가 잠
기차에도 뜨거운 물은
봄 기운이 완연한 들판
오후 6시 도착
역 광장으로 나오자 일열로 서서 열렬히 환영하는 인파들...서로 자기 숙소에 가자고
리지앙역
18번 버스 - 꾸청 빠이롱 꽝창에서 리지앙 훠처짠 다니는 버스
1원인가 2원인가? 버스에 내려 충의시장
버스 탈 때 만난 한국 아가씨들을 따라 숙소에 왔으나
고풍스러운 숙소
하지만 방만 크고 왠지 휑하고 섬뜩하기 까지 한... 더구나 1박에 258원
해서 근처 68원의 싼 숙소를 찾아 - 러 닌 닌 (러브 유 유) 커짠
아기 자기하고 운치 있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 깨끗하고 아늑한 나의 방
3인실은 100원 여름에는 300원
물론 비수기라 무쟈게 할인
반드시 비싸다고 좋은 숙소는 아니다.
낼 가게 될 옥룡 설산이 470원
깍아 420원에 예약하고
낼 아침 차 탈 장소 확인하고
말로만 듣던 리지앙의 밤거리는 홀로 한 나그네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하고
호떡을 반 갈라 속에 다진 고기를 넣은 특식을 늦은 저녁으로
왠지 걸어 다니는게 힘들고 머리가 어지럽고 괴롭다.
해발 2,300m 라서 그러나?
밤 10시 고단한 이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