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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샹그릴라에서 방콕까지 - 9 (루앙 프라방 )

작성자영주 철인|작성시간16.04.28|조회수24 목록 댓글 0

5시 반 악몽을 꾸다 깨 

여행을 다니며 많은 방을 겪다 보니 방에 들어서는 순간 방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새벽 시장

 

삼겹살 한근이 20원

 

6시 반 万象으로 갈라고 했더니 표가 없다네

이상하네 첫찬데

할 수 없이 루앙 프라방 (琅敦拉邦) 7시 30분 차로 180원

방에 올라가 쉬다가

 

징홍 난짠 들려

 

해 떠오르는 란찬 강

 

가는 길 곳곳에 대규모 도로 공사

담에 올때는 라오스까지 몇시간 안 걸릴 듯

 

따리에서 징홍만 찾을게 아니라 루앙 프라방 가는 차를 찾았으면 바로 올 수 도 있었을 텐데...

여기 오니 국제 버스가 많이 있다.

 

인생 길에 늘 느끼는 거지만

학교 다닐 때는 이걸 왜 외워야하냐고

어린 시절에는 몰랐지만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울때는 몰랐다는...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 두 갈래로 길이 나 있었습니다.

두 길 다 가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한동안 나그네로 서서

한쪽 깊이 굽어 꺾여 내려한 곳으로

눈이 닿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러고는 똑같이 아름다운 쪽 길을 택했습니다.

이 길은 풀이 더 우거지고 발자취도 적어,

누군가 더 걸어가야 할 길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이 길을 걷는다면,

다른 쪽 길과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요.

 

그 날 아침 두 갈래 길에는 똑같이

밟은 흔적이 없는 낙엽이 쌓여 있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쪽 길을 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 법.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말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늘 인생길에서 다른 길로 갔었으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

늘 선택의 길은 많았었는데...

하나의 길이 닫히면 다른 길이 열리니 어떤 길로 가도 좋다는 생각이 나이가 드니 부쩍 든다.

 

걸어서 국경 넘기

중국 국경 모한 11시 도착

12시까지 출국 수속

여기서 삐끼한테 걸려 얼떨결에 50원 주고 자기를 따라 오면 된다고 하여 급행 수속

모르면 비싼 수업료를 내야 한다.

 

오후 6시 반에 쿤밍에서 라오스 루앙 프라방으로 가는 침대 버스 인듯

 

라오스 국경 보텐

입국 수속 1시. 돈을 내는 건 없네

 

중국 환전상에게 걸려 100원을 바꾸니 100,000? 밖에 안주네

국경 라오스 환전소  122,000?

식당은 140,000?

 

한자 표기 라오스 지도

 

야간 침대차로 이동이 환상적이지만

낮의 이동은 민자 바늘의 강태공처럼 세월을 낚습니다.

 

첩첩 산중 고갯길을 줄줄이 6시 팍몽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캄캄한 밤 9시 루앙 프라방 도착

"인간 극장"에 나온 손 미자씨 식당에 가서 한식을 배불리 먹으려고

툭툭이 20,000?에 메콩 강변 카페 밀집 지역으로

 

손 미자씨 식당은 8시면 문 닫는다네

마사지 ?에 배낭 맡기고 돌아 다녀 봐도 마땅히 먹을 것도 없고 숙소도 30달라 달라하고

힘들어 먼저 마사지 받고 50,000?에 팁 10,000? 

아고다에 60,000? 조이 게스트 하우스에

배낭 메고 갈 힘이 없어 오토바이 뒤에 태워 찾아 달라고 해 겨우 찾아 여장 풀고 

야시장 닭다리 (15,000?)와 만두(16위안)와 맥주로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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