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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리 설산 - 삥후 (氷湖)

작성자영주 철인|작성시간16.12.31|조회수50 목록 댓글 0

고산 증세로 밤새 또 한 잠도  못 자고

8시 아침 죽 10원, 달걀 후라이 하나 5원

8시 반 출발

 

가도 가도  끝없는 가파른  비탈진 숲길

다들  잘  가는데  난  왜  이리  힘이  드는지...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젤  꽁지로  따라 간다.

 

아 !  저기에  매리  설산의 만년설이  녹아 내린 빙호가  있는가?

 

그러나  빙호는 가운데  튀어  나온  절벽  같은 곳을 올라 넘어야  있었다.

 

모처럼 평지를 만난 쇼눙 목장

 

룽단지 타르?지  날리고 신성한  기운이  감돈다

 

너무나  힘들게  와서  돌아  본  쇼눙 목장

앞으로의  가파른 비탈 길에  비하면 새 발의  피였다.

 

기다시피 삼보  일배 하듯  올라서니

드디어 3,864 미터에 있는 옥 빛의 빙호

 

만년설에  덮여  있는 매리 설산

 

만년 설산 물이  녹아 내려 만들어진 호수 

어찌  신성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호수까지  내려  가서 저  신성한 얼음물에  손을 담궈  보고  싶지만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

아 ! 호수까지  내려  갔다 간  올라  와서 돌아갈 힘이  내겐  남아  있지  않았다.

 

아 !  이렇게 힘 들 수가

거의 탈진 상태로 5시 반 숙소 도착

점심도  못  먹고 속은 메스껍고 거북 하기만 한데

숙소 아가씨가 안쓰러워 건네는 유자 한조각이 나를 살린다.

다시 배낭을 메고 하위뻥의 숙소로 출발

빤히  보이는 하 위뻥이 내려 갈땐  괜챦았는데 한빙 지옥교를 지나 올라  갈땐  거의  죽음.

기다시피 7시 깜깜한 지아르커짠에 젤 꼴찌로 도착.

새로 수리해서 깨끗한 욕실 딸린 2인실 1인당 50원

 

8시 저녁 

다 같이 닭 고기를 먹는데 나는 도저히 못 먹겠고...똑같이 50원씩 

고산병은 이상하게 며칠을 먹은것이  없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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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름다운 영주 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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