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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자 ! 작고 하얀 (小白) 산으로 ! ( 병신년 마지막 해돈이 )

작성자영주 철인|작성시간17.01.01|조회수24 목록 댓글 0

2016년 12월 31일

5시 반

캄캄한  산길을 고요를 깨고 싶지 않아 랜턴도  없이  눈빛에  의지해  오른다.

7시  정상

다  앗아 갈듯 부는 칼 바람에  정상에  설  엄두도  못내고

해가  뜰때까지  안부에서 30분을 떨며  기다린다.

동영상  찍는다고  장갑  벗고  잠깐 정상에서

손가락이 동상  걸려 끊어  지는 줄  알았다.

 

드디어  7시  반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밀고 올라 오는 해

 

더러븐  병신년인 줄  아는 듯

 

 

상고재와  해 돌이

 

내려  오자 해는 구름에  갇혀  상고대  아래로

 

발목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칼바람에  입석은 눈 덩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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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름다운 영주 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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