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곡이라는 영역에 갓 발을 들여놓은 새내기입니다.
오늘 2011 새울림 작곡 발표회가 서원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있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모든 작곡자와 연주자가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쳤습니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힘써주신 이병욱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과 연주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無에서 有를 창조해내기란 그리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서만이 비로소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것이지요.
이러한 면에서 교수님의 창작력(편의상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는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교수님이 쓰신 곡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담겨있고 감동이 담겨있습니다.
지난번 청계산 라푸마에서 했던 차마고도 발표회를 비롯하여 오늘 연주하신 곡들은 가슴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네요.
오늘 연주회에 저도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두대의 피아노와 악기를 위한 즉흥곡"을 작곡하고 직접 연주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연주자에게 악보를 늦게 넘겨준 엄청난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요.....
이번 곡에는 하룻동안의 일상을 담아봤습니다.
이 곡을 처음 작업할 당시에는 아침 해가 뜨지도 않은 여명의 시간에 악상이 떠올라서 부제를 Dawn(새벽) 이라고 지었었습니다.
그런 도중에 교수님께서 새벽이 있으면 아침이 있고 오후가 있다고 하시며 하룻동안의 일상을 담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곡이 이번곡(부제 : One day - 하루) 이구요, 총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이었습니다.
2011 새울림 작곡 발표회는 저에게 작지만 큰 기회였습니다.
제가 만든 작품이 연주된 첫번째 연주회였고, 여러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만들어간 첫번째 연주회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창작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들이 많기를 바라며.....
- 2011년 11월 22일 늦은 저녁,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 작곡전공 김 정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