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한 낙엽도 뒤로하고 올해의 첫눈마저 내린 날의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 작곡반장 김정민입니다. 추운 날씨속에 건강하신지요.
이병욱교수님 슬하의 작곡도들이 지난 20일 화요일에 서원대 콘서트홀에서 새울림 작곡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성숙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이병욱교수님과 전우실 선배님도 오셔서 멋진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바이올린과 해금, 클라리넷, 피아노,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까지. 이 모두가 2012년에도 어김없이 한데 어울어졌습니다.
때로는 쓸쓸함으로, 때로는 적막함으로, 때로는 사랑스러움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음악의 향연이었습니다.
저 또한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신 사계중 3번째와 4번째인 가을과 겨울을 연주했습니다.
두대의 바이올린과 성악과 피아노의 편성이었는데 이번 발표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새울림 작곡발표회는 이제 갓 음악의 길로 들어선 학생들이 일년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입니다.
벌써 2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음악회에 오셔서 감상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저희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여 악기통만 울리는 연주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울릴수 있는 연주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일년동안 지도해주신 이병욱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부족한 작곡가들의 연주를 도와준 모든 연주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2013년에 다시한번 울려퍼질 새울림작곡발표회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 2012년 11월의 차가운 아침, 새롭게 울린 새울림과 새롭게 울릴 새울림을 생각하며 김 정 민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