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을 다스리는 지혜
번들거리는 피부, 과도한 피지가 남긴 또 하나의 고민거리는 커져버린 모공. 귤껍질 같은 피부가 되기 전에 서둘러 모공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자.
많은 여성들이 TV 속의 아름다운 연예인들을 보며‘화장발’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메이크업으로도 만들 수 없는 그들의 깨끗한 피부는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피부가 고운 사람들은 모공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다. 반면 모공이 넓어지면 피부가 거칠어 보이고 피부색이 칙칙해져서 아무리 메이크업으로 감추려 해도 한계가 있다. 모공은 사춘기 이후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넓어지기 시작하는데, 대체로 지성 피부인 사람들이 모공도 넓다. 또한 모공에 문제가 생겨 피지가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며 그 때문에 모공이 더욱 커지기도 하므로 악순환이 계속된다. 문제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에 탄력이 저하되면 모공이 넓어지는데, 이는 모공 자체가 넓어진다기보다는 피부가 늘어지면서 모공도 커보이는 것이다.
매일 관리하기 | 모공은 금세 커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따라서 모공이 커지기 전에 미리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모공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피지를 컨트롤하는 일이다. 이중 세안으로 피지나 노폐물이 얼굴에 남지 않도록 하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딥 클렌징으로 모공을 청소해 준다. 딥 클렌징을 위해서는 우선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딥 클렌징 제품이나 스크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흑설탕을 물에 섞어 미세하게 녹여서 만든 천연 스크럽제는 모공을 조여주고 피부에 미네랄과 비타민을 공급해주어 효과적이다. 마지막에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화장수나 얼음을 이용한 마사지로 모공을 수축해 준다. 지성 피부인 경우, 알코올이 함유된 수렴 화장품과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시중에 나와 있는 피지 조절 기능의 화장품들도 피지 컨트롤에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 탄력을 잃어서 모공이 늘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보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습관 바로잡기 | 여름철에 모공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모공과 피지가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우나를 하거나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할 경우 모공이 넓어지면서 피부의 수분과 탄력까지 빼앗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공이 막혀 생기는 여드름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무리하게 손으로 짜면, 모공이 커질 뿐만 아니라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피부과 진료를 받는다. 한때 바르는 여드름 약이 모공을 커지게 한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이는 근거 없는 사실이며, 오히려 약 속에 피지 조절 성분이 포함되어 치료 효과를 준다. 그밖에 과음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을 커지게 하는 이유가 되므로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