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축제 같던 여름 여행은 즐거운 추억과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를 남긴다. 얼룩덜룩 그을리고 거칠어진 피부, 햇빛에 뻣뻣해진 머리카락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야 하는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름 흔적 지우기.
●Back to radiant face
태닝한 피부가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는 것은 옛말인 듯. 자외선은 도자기같이 매끈하고 찹쌀떡처럼 쫀쫀한 피부 만들기의 최대 훼방꾼이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 해도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반나절만 외출해도 피부톤은 붉게 달아오르고 피붓결은 수분이 빠져 푸석푸석해지는 최악의 상태가 된다. 애써 관리한 기미, 잡티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콧등, 광대뼈는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더 그을어 얼룩덜룩해지는 것.
mission 1_피부 열감은 빼고 수분 공급하기
자외선으로 인해 붉어지고 피부 표면이 하얗게 벗겨지는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의 열감을 내려주는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냉찜질은 화상 부위의 확대와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우유로 마사지하거나 알로에팩을 하면 효과적이다. 어느 정도 열기가 진정되면 깨끗이 세안한 후 시원하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젤이나 크림을 바른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오이팩이나 수박 껍질을 이용한 팩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프라미스 레이저'는 피부 혈액순환과 수분 함유율을 높여주고 콜라겐, 엘라스틴을 리모델링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by 최광호(초이스피부과 원장)
mission 2_피부톤 맞추기
목과 어깨는 자외선차단제와 메이크업 제품을 수시로 덧바르는 얼굴에 비해 더 검어진다. 얼굴에서도 애플존, 콧등, 이마가 다른 부위보다 더 검게 변해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한 것. 따라서 피부톤을 맞춰주는 보정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파운데이션 컬러는 얼굴과 목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목 컬러에 맞춰 선택한 다음 얼굴에서 그을린 부분에 먼저 가볍게 터치해 커버한 후 전체적으로 고루 펴 바른다. 피부가 건조한 상태이므로 파우더는 생략하거나 U존에만 약간 바른다. by 전미연(메이크업아티스트)
mission 3_잡티 관리하기
침착된 멜라닌 찌꺼기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각질 케어가 필수. 피부가 건조하고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알갱이가 없는 제품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올려 마사지한다.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과일, 야채를 많이 먹는 것도 좋다. 세안 후에는 화이트닝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특히 신경 쓰이는 부위는 스폿, 앰플 제품을 덧바를 것. 차갑게 보관한 화이트닝 시트마스크를 사용하면 보습, 진정 효과도 볼 수 있다. by 신선애(맥 프로팀 아티스트)
how to make-up
1_목 색깔에 맞춰 파운데이션 컬러를 선택한다.
2_소량의 파운데이션을 광대뼈 부위에 먼저 펴 바른 후 얼굴에 전체적으로 덧바르거나 피부톤이 많이 차이가 난다면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①의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3_파우더를 바른 후 얼굴과 목 사이 경계 부분을 블러셔로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한다.
FACE SOS
휴가 기간 내내 아이들을 따라다니다 보니 얼굴이 엉망이 되었어요. 화이트닝 라인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으로 중무장해 잡티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 자외선과 바람에 피붓결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졌죠. 아침 세안 때 턴어라운드 마스크로 피부에 남아 있는 각질과 멜라닌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들고, 저녁에는 피부 수분과 윤기를 되찾기 위해 보습 케어에 집중합니다. 수분감이 있는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감자, 오이, 토마토 등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갈아 팩을 하거나 시트마스크를 붙이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 수 있어요.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세럼으로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고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고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면 더욱 좋아요. 김구암(크리니크 교육부)
●Get your sleek body
바다, 수영장 물에 자주 들락거리면 피붓결이 거칠어진다. 발등, 어깨에 샌들과 수영복의 끈 자국이 남고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가 벗겨져 지저분해 보인다.
mission 1_피부 자극 진정하기
피부가 빨개지고 껍질이 벗겨졌다면 이미 피부 가장 바깥쪽 각질층이 손상된 상태. 피부 보호막이 떨어져 나가 유해물질이 침투하고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껍질을 떼어내지 말고 진정해야 한다. 빨갛게 된 부위에 차가운 가제를 15~20분 올려 찜질을 하거나 알로에 껍질로 살살 문지르면 된다. 바닷물의 염분으로 피부가 거칠어졌다면 샤워 후 물기가 있을 때 보디 오일을 발라 보습막을 만들어줄 것. by 송치연(한율 정 스파 매니저)
mission 2_몸의 피로 풀기
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고 발을 1~3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 샤워기를 이용해 찬물로 발과 종아리를 헹군 다음 다시 더운 물에 담그기를 반복한다. 엄지와 검지로 아킬레스건 부위를 쓸어 올리거나 손바닥 전체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쓸어 올린다. by 김미진(더바디샵 웰빙스파 실장)
mission3_매끈한 발 만들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스크럽을 이용해 발에 쌓여 있는 각질을 제거한다. 보디 오일에 수분팩을 섞어 발 전체에 고루 바른 후 타월로 감싸 20분 정도 후에 씻어내면 발이 한결 촉촉하고 매끈해 보인다. 풋 스크럽을 한 후 팩을 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by 김세연(클라란스 스킨스파 수석 트레이너)
how to massage
1_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림프 마사지는 간편한 동작으로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 오일을 손끝에 덜어 코에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쇄골 부분을 눌러 림프를 연다.
2_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쓰다듬으며 아로마 향을 깊숙이 마신다.
3_귓불부터 어깨선까지를 아래쪽으로 쓸어내린다.
BODY SOS
여름휴가를 발리로 다녀왔어요.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큰 모자와 긴소매 옷으로 중무장해도 수영장에서 몇 시간 보내고 나면 저녁 무렵, 목과 데콜테, 어깨 부분이 가렵고 붉게 부어오르곤 해요. 이럴 때는 물에 적신 타월을 미리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두었다가 샤워 후 냉찜질을 해 가려움과 붉은 기를 가라앉힌 다음 보습 제품을 팩처럼 두껍게 바르거나 보디 오일을 바르고 자면 다음날 한결 나아져요. 김세연(클라란스 스킨스파 수석 트레이너)
●Heal the hair & scalp
머리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이라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가 큰 부위. 자외선으로 머리카락이 뻣뻣해지거나 탈색되고, 두피는 열을 받아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영장 물 속 염소는 머릿결을 푸석거리게 만들고, 해수욕 후 두피와 머리카락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각질과 비듬이 생길 수 있다.
mission 1_두피 자극 가라앉히기
자외선과 대기 속 오염물질은 머리카락뿐 아니라 두피를 자극하고 오염시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두피와 머리카락의 꼼꼼한 세척이 중요하다.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상태라면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의 먼지만 대강 씻어낸 후 차가운 타월로 머리카락을 감싸 5분 정도 화기를 뺀다. 열기가 어느 정도 식으면 충분히 거품을 낸 순한 샴푸나 비누를 머리 전체에 가볍게 바른 다음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한다. by 조애경(WE클리닉 원장)
mission 2_헤어 컬러 맞추기
손상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여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당장 보기 흉하다고 다시 염색을 하는 것은 금물. 모발이나 두피에 자극을 주는 드라이나 파마는 자제하고 스프레이 및 젤도 당분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습 성분이 강화된 트리트먼트나 마스크를 일주일에 2~3번씩 꾸준히 사용하여 건강하게 물오른 머릿결로 복구한 후 컬러링을 한다. by 김경준(유니레버코리아 중앙연구소 연구원)
mission 3_각질 케어
가루처럼 떨어지는 미세 각질은 두피 건조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보습 관리를 해야 한다. 반면 끈끈한 유분감이 있는 각질은 과다 피지 분비가 원인으로 두피 청결 상태나 샴푸 방법을 체크해볼 것.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잔다면 완전히 건조한 후 잠자리에 들고, 드라이어나 세팅기를 사용한 날은 수분팩이나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by 김달래(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how to care
1_차갑게 보관한 타월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감싸고 꾹꾹 누른다.
2_푸 후 트리트먼트를 바를 때는 손상 정도가 심한 모발 끝부터 꼼꼼하게 바른다.
3_스프레이 타입의 헤어 에센스나 미스트를 수시로 뿌린다.
HAIR SOS
여행지에서 머리카락이 뻣뻣하다고 느껴지면 샴푸 후 머리카락 전체에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고루 바르고 스팀타월을 씌워 15~20분 정도 두면 돼요. 말끔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텍스처는 너무 끈적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드 이희 트리트먼트는 사용감이 산뜻하고 물로 잘 헹궈져 여름에 사용하기에 특히 좋은 제품이에요. 조성임(스파 드 이희 트리콜로지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