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 작은 아이가 링구아포럼에 4년정도 다녔는데 학원 자체의 규모는 좀 작습니다.
소수로 하다보니 시험대비 내신공부할때 학교별 상관없이 기출문제로만 했는 모양인데
가뜩이나 영어는 형아에 비해 쳐지는 아이가 기어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점수를 말아 먹었죠.
이번 시험은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영어를 어려워했고 아이가 잘 몰랐던 문제는 2문제 정도였던 것같아요.
나머지는 실수고 점수는78점이었거든요ㅠ.ㅠ 어쨌든 하위권 점수입니다.
큰 아이가 다닐때는 강사진도 괜찮았고 아이 스스로 영어적 감각이 있어서
내신공부 따로 안해도 1학년 내내 지필이든 서술이든 단어,듣기, 말하기에서 거의 만점을 받았고
2학년때부터 1,2개씩 틀리기 시작해서 사실 큰 아이는 영어걱정은 별로 안했거든요.
근데 작은아이는 수학보다는 영어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강사진도 바뀐지가 오래 되었지만
원장님이랑 친숙하게 지내던 사이라 선뜻 학원을 바꾸기가 쉽지않았어요.
또 큰애를 보내면서 효과를 봤기에....
6학년때인 작년말부터 아무래도 이제는 갈아타기를 한번 해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아이가 오래 다니다보니 타성에 젖어버린 면도 있는것 같아요)
근처에 마땅히 보낼 곳을 못 찾겠더라구요.
수학학원이랑 시간도 맞아야하고 멀리는 보내고싶지않고,
무엇보다 빡세게 시킨다며 과제를 과하게 내주는 학원은 제가 선호하지않거든요.
단어만 줄창 하루에50개를 외우니 어쩌니하면서 아이들 질리게 만들고 학원에서는 무슨 수업을 하는지
아이들을 집에서 영어숙제하느라 온통 허덕이게 만드는 학원보다는 통문장으로 익히게하고 과제는 그 날 배운것
복습하거나 학원에서 미처 다 익히지못했던 것 보충해주는 정도로하며 시험기간엔 학교별로 모아서
내신에 좀 치중을 해주면 좋겠더라구요.
영어는 학교수준에만 맞추면 안된다고해도 우선은 내신성적이 나와야하잖아요.
성적이 안 나오면 아이가 먼저 풀이 죽어서 영어에 대한 공포증이 생기니까요.
그래서 이번 시험치고는 아이가 기어이 학원을 옮겨 달라고했고 저도 결정을 내려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방학때 특강한다며 과도하게 시키거나 고비용을 부담하는것도 전 별로더라구요. 링구아는 그런 건 없어서 좋았어요)
아이도 영어 잘한다는 친구들한테 나름 알아 봤나봐요.
전 그나마 집에서 멀지 않은 센텀쪽으로 한 두군데 알아보고 있는데 아이가 친구가 소개해 줬다며
금정구토스잉글리쉬에 한번 가보자고해요.
헐~~ 우리 집에서 토스영어 갈려면 도시고속을 타야하고 거리도 상당한데 왜 그리 멀리 가려고 하냐니까
친구말로는 토스 차량이 여기까지 오고, 가는데 15~20분정도 걸리고 화,목에 7시~10시 까지 한다며
수학학원과도 요일이 딱 맞지않냐고해요.
그래도 집에 오면 10시가 넘는다,했더니 '현준이도 정수도 다니는데 뭐' 하는거예요
그래서 이번 금욜에 우선 센텀쪽에 먼저 가보고 담주에 토스 가보자고했더니 왜 엄마는 자기 의견을 무시하냐며
토스 먼저 가보재요.
전 정말 아이들 학원을 먼 곳에 보내면서 지치게 하는걸 제일 먼저 배제하는뎅...
중학생 토스 잉글리쉬에 대한 정보 좀 주세요.
아이가 가자고하니 일단은 가봐야겠는데 알고 가면 상담이 더 잘 될 것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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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벌벌 작성시간 11.05.27 같은 학원이라도 원장샘에 따라 많이 다른 듯해요. 아는 분이 토스를 경북권에서 중3아이 중1부터 다니는데, 나름 괜찮은 듯하더군요. 문법수업도 넣고 내신도 신경 써 주고, 아이 레벨에 맞게 공인셤도 준비 시키고 하면서...
일반적으로 부모는 말하기는 영어와 별개로 생각하시는 데, 제 생각으로는 영어의 내실(읽기,듣기)가 되지 않으면 말하기도 어렵다고 봐요. 말과 글쓰기는 언어의 총체적 표현이니, 문법과 어휘력도 또한 갖춰져야지 가능한 것이고...
저도 큰아이 때는 이상적으로 이 아이들 세대는 말하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암기를 멀리 했는 데, 문장과 결합된 단어 암기는 필수이고 이 훈련 또한 받지 않은 아이는 -
답댓글 작성자벌벌 작성시간 11.05.27 내실이 기해지지 않으니 영어를 잘 하기가 힘든 듯하더라구요. 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초등 저학년 때는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많이 들려주자 이지만 고학년에는 결국 울나라 셤을 벗어날 수 없으니, 힘들어도 이러한 훈련을 거쳐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껴야 본인도 영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학원이든 잘 살펴 보시고 아이가 숙제할 때 옆에서 엄마가 잘 살펴보시고 당분간은 도와주어서 아이가 혼자서도 잘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셔요. 그러면서 학원이 어떻게 아이를 이끄는 지도 보시고....
엄마가 모르면 특출난 몇 아이 빼고는 일어서기가 힘든 듯해요.
많이 고민하시고 계획 잘 세우세요.^^ -
답댓글 작성자절대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6.03 저는 아무래도 중학생이면 학교내신도 야무지게 잡아줄 수있는, 집에서 좀 가까운 학원을 선택했으면 하는데 아이는 고집을 부리네요. 사실 토스는 저희집에서 멀어요 ㅠ.ㅠ 우선은 아이와 함께 토스가서 테스트받고 상담도 받아봐야할 것같아요. 저희집 주위에 박정어학원이랑 코렘이랑 G1230이 있는데 세군데도 모두 돌아봐야할 것같구요. 그래서 앞에 다니던 링구아교재랑 비교도 함 해보고 커리큘럼도 비교해봐야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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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먼산이아빠 작성시간 11.05.30 초등 때 재미삼아 다니면 괜찮을 수도 있는 학원입니다. 아이 흥미 유발 차원도 있고요.
하지만 영어시험과는 아무 상관 없는 교육과정입니다.
수능도 그렇고, 중고등학교 내신도 그렇고, 앞으로 도입될 수능대체 시험과도 상관 없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절대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6.03 그렇죠? 저도 그런 생각에 토스는 방문하기가 영 번거로운데 아이는 가서 상담도 한번 안 해보고 그러냐며 투덜대서 일단은 한번 다녀와야할 것같네요. 영어는 중3때까지 탄탄하게 다져놔야 고등가서 혼자 진도빼기가 수월할 것같더라구요. 평수방엔 고수엄마, 아빠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