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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써머스탯 (thermostat) 또는 써머스타트 교체 후기

작성자파란하늘[이대규]|작성시간10.01.18|조회수6,694 목록 댓글 29

추운 겨울..난방이 시원찮다. 써머스탯이 나갔구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써머스탯이 계속 개방이 되었는지 차안에서 30분이 지나야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고, 수온 게이지는 이동 중에는 하한선을 가리키고

정지시에는 정상온도로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

신림동 대우정비사업소에 입고하여 문제점 설명 후 돌아온 답변은 써머스탯과 수온센서 교체해야 한다.

견적비용은 써머스탯 3만원(부속값 14000원이란다. 믿음이 안간다, 내 뉴포텐샤 써머스탯 부품가가 5390원이었는데...개스킷은 650원), 수온센서 4만원이란다..제길...3천원짜리 부속가는데 3만원이다.

그냥 두라고 했다..내가 고치고 말지..

수온센서는 부품대리점에 문의하니 3개나 된다네..하여간 수온센서 문제는 아닌 듯 하여 써머스탯만 교체 결정.

내가 대전 연고지가 있어 대전대우직영정비 사업소에 써머스탯 부품값 물어보니 2970원이란다. 

인천에 차가 있어서 효성구 계산동 쪽의 부품대리점에 가서 써머스탯 3천원에 사고, 마티즈용 부동액은 2리터짜리 9천원에 구입.

주변에 애니카랜드 있어서 교체 공임만 물어봤더니 부동액 어짜구 하면서 34000원 달란다...씨바 부속비 포함해서 직영사업소에서

교체 비용이 3만원인데, 개소리 작렬한다.

됐다..내가 갈고 만다..뜨바. 포텐샤 써머스탯 가는 거 보니까 무지 간단하데..그래서 도전함 해보려고..ㅋㅋ

저녁이라 어둡고 춥고해서 다음날 하고자...당일은 패스.

다음날 고향에 친구가 결혼한다고 해서 아침에 고치는 거 포기하고 충남 예산으로 고고싱..

다행히 날이 따뜻하여 난방 없이도 괜찮았음..결혼식 끝나고 고향집 마당에 차 세워놓고 도전..ㅋ

차가 작아서 엔진룸이 빡빡하더군요..써머스탯이 어디에 있는지 대강 들은게 있어서 우선 에어필터 뜯기 시작함.

공구를 챙겨서 왔기 때문에 걱정없이 우선 에어필터 볼트 3개 풀고, 엔진룸과 연결된 호스 부분을 뺐다.

호스는 1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원통형 쇠줄(클램프)을 풀고 빼면 된다. 이 때 호스와 연결한 또다른 가느다란 호스가 있는데

이것을 빼야 에어필터를 통채로 왼쪽으로 치워둘 수 있다. 사진이라도 찍어놓을 껄..

편하게 하기 위해 배터리도 완전히 떼어 놓는다.

그 다음 뭐가 써머스탯인지 아리송하다..분명..저거 같다는 생각에...뜯었다..ㅋㅋ

냉각 팬 오른 쪽에 연결된 호스를 따라 안 쪽으로 가면, 호스 끝나는 부분에 금속과 엔진룸의 금속이 맞다는 곳이 있다.

여기 안에 써머스탯이 존재한다. 여기에 고정 볼트 2개만 풀면 분리 끝..

미리 차 바닥에 대야 받쳐놓고 흐르는 냉각수 받아 폐기하시고, 주변에 배선이 지나가니까 간단히 감싸서 냉각수가 뭍지 않도록

해 준다음에 볼트 2개를 푼다. 이 볼트 푸는 게 제일 고난이도가 있는 것이다. 한번 해 보면 그 다음부터는 껌이지만

처음에는 어렵다. 이 때, 볼트는 10mm육각형이니까 이것을 풀 공구가 필요..

분리해서 호스를 들어올리면 그곳에 써머스탯이 있고, 고장난 것을 빼내고, 원래 위치에 새것을 끼운다. 끝이다.

볼트 조이고, 배터리 장착하고, 에어필터 장착하면 작업 종료..

이 때, 부동액이 일부 흘러나오는데, 아놔..많이 빠질 줄 알고, 부동액 샀는데 후회했다.

제길..한 300ml 빠지나..냉각수 보조통을 보니 MIN 선에 걸려있다. 부동액이 모두 새는 게 아니라 MIN 위에 있는 부동액 양만큼

빠진다. 그냥 수돗물 부어 넣으면 된다. 한 겨울에 물과 부동액을 1대 1로 섞는데, 여름에는 물이 70%까지 되어도 된다.

빠진 냉각수만큼 수돗물을 넣어주면 완벽한 써머스탯이 교환된 것이다. 시중에서 사먹는 물 넣지 마시라. 광물질 많아서 부식된다.

총 작업시간은 1시간..다음에 또 하라고 하면 20분이면 끝날 거 같다.

3천원짜리 3만원 주고 갈기 아까워서 도전해 봤는데, 별거 아니더군요. 회원님들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으나 처음에는 좀 헤맬 듯..

공구도 있어야 하고요..

 

나중에 뒷바퀴 베어링 나가서 교체했는데, 이것은 부품비 안 물어봤는데, 얼마 안할 듯..젠장..이건 작업시간 10분도 안 걸리데.

카센터에서 차 들어서 에어건으로 바퀴 풀고, 베어링 교체 후 땡..이것도 DIY 해 볼걸..35000원이나 들었네..한 5천원이면 가능했을

듯.. 나머지 베어링은 필요할 때 내가 해야겠다..

 

요약..

써머스탯 부품 : 3천원(마티즈는 개시킷이 일체형임), 부동액 필요없음. 빠진 만큼(약 200~300ml) 수돗물로 보충.

공구 : 8mm, 10mm 볼트 풀 수 있는 공구가 기억자로 꺽여야 함. 배터리는 더 작은 육각 너트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뺀치로 풀어도 됨, 1자 드라이버

작업소요 시간 : 1시간, 2번째 한다면 20분 내외

사진 안 찍은 게 아쉽지만..없이도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믿고..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현대해상에 제 포텐샤 보험가입했는데 여기는 써머스탯, 클램프, 냉각수 콕크, 캡이 무상교환 품목이에요.

그래서 이 차는 공짜로 써머스탯 교환했구요, 혹시 현대해상 가입했는데도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면 이용해 보세요.

 

제 마티즈도 조만가 입양보내려고 해서 자꾸 돈들이지 않으려구요..그래서 자가 수리 중. 전 직장 동료가 자기한테 팔라고 해서..한번 보여주려구요.

98년식 수동인데, 운전석 에어백도 있고, ABS도 있네요..ㅎㅎ ABS 경고등이 자주 들어와서 동작 안 할 줄 알았는데, 이번 겨울에

잘 작동되네요..모듈을 갈려면 30~40만원 든다기에..포기..

옵션보고 샀다가 가져와서 고친 게 어마어마..돈 많이 들어가는 에어컨 컴프레셔와 워터펌프, 이와 관련한 주변 장치, 타이밍 벨트,

점화플러그 등등... 실내 스팀세차도..쏵~~ 7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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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바카스(박상욱) | 작성시간 10.01.23 하하 답변 감사해요~ 새지만 않으면 괜찮은거죠뭐~ ^^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파란하늘[이대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23 전 냉각수 보조통에 MIN선까지 걸쳐있었는데, 새제품은 딱 들어맞았어요. 처음에 꼽혀 있던 모양 그대로 봐뒀다가 꼽으니까 딱 맞았어요. 제거 비후다 에러 떠 있었는데, 통채로 바꾸려면 도 7,8만원 든다고 하데요. 단골 카센터에서 이거 간다고 성능 확 좋아지는 거 아니니까 그냥 타라고 하던데, 캡만 바꾸신 이유라도?? 한번 해 보시니까 할만 하시죠?ㅋ
  • 작성자철도사관생도 | 작성시간 10.12.12 오늘 다이 작업해봤어요^^ 고장현상은 냉각수 게이지 상승이 안되고(8시방향에서 안올라감), 공회전때는 쬐금 올라가네요..ㅎㅎ그리고 히터가 미지근해요..작업시작
    1. 에어크리너 해체(10mm 볼트3개와 (-)드라이버로 주름호스 클램프 풀고 브리더 호스 해체)
    2. 작업에 방해되는 케이블 제거해서 공간확보(배터리는 그대로 두고 해봤네요)
    3. 냉각수 라인따라 엔진 결합부분 10mm 볼트2개확인 해체(공간이 좁아서 공구는 짧은스패너 사용)
    -먼저 냉각수 받을 작은 세수대야 정도 받치고 ㅎㅎ,냉각수통 MIN 아래까지 빠지네요 ㅜㅜ
    -볼트푸는 시간이 좀 걸림니다.. 차분히 하면 30~40분 소요될듯 하네요..조립은 역순으로 하면되요..
  • 작성자철도사관생도 | 작성시간 10.12.12 역시 다이 작업은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절약되고, 내차에 애착이 더 가는거 같네요..ㅎㅎ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길..ㅎㅎ 그럼 라이트 온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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