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과 욕쟁이 할머니 전주 삼백집이야기
http://blog.naver.com/professortak/224315378405
박정희 정권 시절, 전주에 박정희가 왔다가 해장을 위해 삼백집이라는 유명 콩나물국밥집에 들린 적이 있다.
처음엔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냥 배달해달라고 전화했지만 주인할머니가 "썩을 놈들이 어디서 배달 소리를 해? 먹고 싶으면 와서 쳐먹어!"라고 욕을 내질렀기 때문이다.
그러자 박정희가 직접 찾아왔는데, 수행원들이 욕을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욕쟁이 할머니는 박정희에게 욕설섞인 응대를 계속했다.
"얼씨구? 생긴 건 박정희 닮아서 잘도 쳐먹네? 옛다, 계란이나 더 쳐먹어!"
이에 박정희도 지지 않고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할머니. 내가 박정희를 닮은 게 아니라, 박정희가 날 닮은 거요."
박정희는 이 상황에 싱글벙글하며 국밥을 비웠다지만 수행원들은 사색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정작 그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그 때 그 놈팽이는 박정희가 아니야!"라고 주장했다.
ㅡㅡㅡㅡㅡ
노무현 대통령 후반기, 문재인이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전주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호텔에 머물고 1박을 한 다음날, 비서실장 문재인과 참모진은 대통령 몰래 전주 남부시장의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왔다.
당시 '몰래국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통령을 의전 관계상 사전에 준비 없이 모시고 나갈 수가 없었으므로 였다.
그렇지만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노무현 대통령은 무척 서운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떻게 그 맛있는 콩나물국밥을 나만 쏙 빼놓고 먹고 올 수 있나?”.
이를 얘기하는 당시 문재인 당대표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혼자 쓸쓸하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