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생각 지니기 대 생각 받아들이기
인지적 탈융합 기법(cognitive defusion techniques) : 외부 환경의 어떤 대상에 대한 생각은 인간의 문제해결능력의 바탕이며, 생각의 효과성을 쉽게 검증할 수 있는 반면, 내적인 감정과 감각에 대한 생각은 보다 더 복잡하고 검증하기 어려우며, 더 임의적이다. 즉 마음(생각)은 어떤 관계도 정당화할 수 있다. 따라서 내부 세계에서는 마음 안으로 기어들어가 거기에 영원히 빠져 있을 수 있다. 한 가지 대안은 생각에서(생각을 통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보도록 배우는 것이다 : - 이 기법은 생각이 구성한 세계와 지속적인 과정으로서의 생각을 구별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는데, 이는 마음의 전쟁이 멈추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그 전쟁터를 떠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럼으로써 당신이 기꺼이 경험하고 현재에 존재하며 가치의 삶을 이끌어가는 것이 보다 더 쉬워질 것이다.
탈융합 기법의 핵심은 생각에 거리 두기이다. 산물로서의 생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나타날 때 그 생각의 과정을 알아차림으로써, 그 생각이 당신의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볼 수 있을 뿐더러, 당신이 그 구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선글라스의 비유
탈융합을 숙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이 기법이 당신의 행동반응 패턴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연습, 연습, 또 연습하는 것 뿐이다.
[연습1] 단어를 최대한 빨리 말해 보기(20초에서 45초 사이) : 인간언어 속에 내재된 기능의 변환 효과(단어의 의미성) 때문에 성인은 언어를 순수하게 소리로 듣지 못하고 말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는데 이 연습을 통해 말에 대한 믿음의 감소를 경험한다. 즉 말의 유도된 기능은 사라지고 직접적인 기능은 현저해져 그저 하나의 말이 된다. 그럼으로써 말이 당신의 고통 및 당신의 삶과 맺는 관계를 이해하고 교정하는 것이 쉬워진다.
[연습2] 단어 게임 - 문장 완성하기 : 마음이 당신에게 던지는 모든 말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답) 당신의 역사를 통해 관계구성의 망이 형성되면 오직 그 망을 정교화할 수 있을 뿐 그것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 즉 단어들은 우리의 마음을 구성하는 언어의 관계 망 내에서 덜커덩거리다가 시시때때로 튀어나온다. 그런데 일생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관계구성의 틀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쉽고 임의적이다. 이것이 바로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말들을 그저 말로서 볼 수 있다면? 세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연습3] 생각에 이름붙이기 : 생각이나 감정, 기억, 신체 감각이 지나갈 때 이를 포착하는 데 도음이 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그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름을 붑이는 것, 그저 생각하고만 있지 말고 큰소리로 말해 보는 것(최소한 일주일 동안 엄격하게 적용할 것) - 생각 및 감정에 얽히어 들어갈 때 이들과 일정한 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활용할 수 있게 됨
∘ 나는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 나는 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
∘ 나는 에 대한 기억을 하고 있다
∘ 나는 에 대한 신체 감각을 느끼고 있다
∘ 나는 하려는 경향성을 알아차리고 있다
[연습4] 흐르는 시냇물 위에 나뭇잎 띄우기(적어도 5분 동안) : 눈을 감고 흐르는 시냇물 옆에 앉아d있는 당신을 상상한 다음,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오를 때마다 나뭇잎 위에 쓰여 있다고 생각하고 시냇물 위에 띄워 흘러보내기 - 어느 하나의 생각에 사로잡힐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시냇물이 흐르지 않는 순간, 또는 시냇물을 떠난 순간이 있다면 그 일이 일어나기 직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처음부터 상상이 잘 안 되었다면 그동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기록하기
[연습5] 생각과 감정 묘사하기 : 1)1장의 괴로움 목록이나 5장의 매일 고통 일지에서 항목 하나를 골라 경험적으로 접촉한 후 마음의 눈 앞 약 1미터 정도 떨어진 바닥에 내려놓은 후 관찰하기 ; 색깔, 크기, 모양, 힘, 속도, 질감 등 2)그 다음 이 고통스러운 녀석에 대해 어떤 저항감이나 투쟁심, 혐오감, 판단심이 든다면 그것을 찾아 꺼내어 고통스러운 녀석 옆에 놓고 똑같이 관찰하기 - 상징적인 대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기 3)두 번째 대상과의 줄다리기에서 밧줄을 놓을 수 있었다면 다시 첫 번째 대상을 관찰하기 - 크기, 모양, 색깔 등에서 달라져 보이는 것이 있는가 4)준비가 되었으면 그 두 녀석을 하나씩 차례대로 당신 안에 들여놓기(사랑스러운 방식으로)
[연습6] 다양하게 소리내기 : 장난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여 통상적인 맥락을 바꾸어준다
∘ 매우 천천히 말하기
∘ 다른 목소리로 말하기 - 미키마우스나 도널드 덕의 음성으로
∘ 노래 만들기, 가사 바꿔 부르기
∘ 나쁜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 날아가는 말 기계 자체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
[연습7] 기술과 평가의 차이 탐색하기 : 기술(description)은 일차적인 속성을, 평가(evaluation)은 이차적인 속성을 표현한다. 즉 기술은 대상이나 사건의 직접적으로 관찰 가능한 측면이나 특징과 연결된 언어표현으로 당신의 고유한 역사에 의존하지 않는다. 반면 이차적인 속성은 우리와 대상, 사건, 생각, 감정 및 신체 감각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많은 괴로움은 평가를 기술로 혼동함으로써 생긴다.
*더 많은 탈융합 기법들
*자신만의 인지적 탈융합 기법 만들기
*언제 탈융합을 적용할까 : 몇 가지 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