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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 기록

소한에 입춘을 꿈꾸다.

작성자Hi5박만수|작성시간12.01.10|조회수32 목록 댓글 6
한 해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다.
어제, 그제 이틀간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며 매서웠다.
오늘은 영하 5도 정도.
바람이 없고, 날씨도 화창해 마치 봄날 같다.
청바지도 좀 얇은 걸 입고, 웃도리도 하나 벗어두고 나왔다.
활기찬 청평화와 디오트 골목 그 어디에도 동장군의 기세는 찾아볼 수 없었다.
허니비 공기도 온화했다.
어젯밤 홀로 떨며 밤을 지세웠을 벌미리가 온풍기를 틀어둔 탓이다.
스퀘어는 주문전화로 분주하다.
맥스타일 뒷골목도 다니는 사람이 늘었다.

아직 대한도 남았고, 그에 준하는 추위가 몇 차례 더 있을 것이다.
마지막 복병 꽃샘추위와 갓 핀 꽃잎을 뒤덮을 눈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벌써 겨울의 반환점을 돌았다.
불확실하던 완주도 가능할 것 같다.
등수는, 숫자는, 매출은 제1관심사항이 아니다.
지금 현재 멈추었느냐, 달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레이스의 끝은 항상 있다.
100m 단거리가 그렇고, 1km 오래달리기 또한 그러하며, 42.195km 마라톤 또한 그렇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3년 5개월 군대생활도 그랬다.

이 장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날이 내가 지구별을 떠나는 날과 겹치더라도 말이다.
나의 별에는 늦은 봄꽃이 만발하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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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벌다방 미스터 리 | 작성시간 12.01.10 이런! 불낼뻔했네..
    앞으로 각별히 조심하겠심니다 -,.-;
  • 답댓글 작성자Hi5박만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1.11 오늘 밤도 틀고 가줘! 내일 스퀘어 출근하면 온기 좀 돌게.
  • 답댓글 작성자벌다방 미스터 리 | 작성시간 12.01.11 위험하지 않을까?
  • 작성자서울꽃거지 | 작성시간 12.01.12 규상매니저님의 따뜻한 마음을 두고 가심 하루가 따듯하겠사옵니다 !! 내일은 절정추위라는데 아침 잘 버텨내봅시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 감기로 고생하고 계신 특정인분께서도. 언넝 쾌차하세용~ ^^
  • 작성자Hi5박만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1.12 이 허접한 온풍기 때문인가? 동대문은 벌써 날이 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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