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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의 이 공허한 마음을 뭐라고 해야할까..

    이것은 고뇌도 아니었다. 고통도 아니었다. 슬픔도 아니었다. 하물며 환희도 아니었다. 고뇌의 재 같은 것인가 하고 생각해 봤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고뇌는 확실히 지나갔다. 그러나 감정은 여전히 시곗바늘처럼

    확실하게 한눈도 팔지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모든 의미를 잃어버린

    순수한 감정으로, 벌거벗고 예민하며 상처받기 쉽고 전율하며....

    그저 쓸데없이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열달을 그리워해야만 할 이 겨울에 마지막 눈이 세상을 덮었네요.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설레임으로 가득 찬 하루 되세요..

    작성자 아 리♡-운영진(골드) 작성시간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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