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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자리
그곳이 비록,
열사(熱砂)의 끝
모래 언덕만 보이는 사막(砂漠)
생명은 찾을 수 없고
고독(孤獨)만이 외로움을 달랠지라도
향기(香氣)로 사랑을 감싸는
상사화(相思花) 되어
산천을 물들이며 가리다.
그대의 자태(姿態)가 머무는 자리
태양이 붉게 타다가,
수평선으로
삶의 무늬가 번지는 곳.
찬란(燦爛)하나 서러운 빛에
두 눈은 멀어도 좋으니
호접(胡蝶)처럼 살포시
춤추며 가리다.
바람이 달려와
당신의 입술을 보듬고
배롱나무 붉은 꽃으로
승화하여 머무는 곳.
진한 향기(香氣)에
감각은 마비되어도,
황홀(恍惚)한 별을 향해
기꺼이 온몸을 사르겠으니 작성자 금시조(金翅鳥) 작성시간 14.06.03 -
답글 멋진분~~~ 작성자 풍뎅이(47기) 작성시간 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