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건강 지식
열 개의 손가락 끝을 소독한 바늘이나 사혈 침처럼 뾰족한 바늘로 살짝 찔러 피를 짜내는 방법이다. 옛날부터 그 자리를 십선혈이라 해서 응급 상황 때 가정에서 했던 응급처치법이다.
열 손가락 손톱 끝 중심부의 가장 도톰한 곳, 손톱으로부터 약 2mm 아래 되는 중간 지점을 말한다.
경기 발작, 고열, 혼수상태, 숨이 가쁠 때와 같은 응급 상황에서 이 자리를 찌르면 검붉은 피가 나오는데 꼭꼭 짜주면 된다. 손끝 따기는 아이들의 고열, 경기 완화에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졸도와 같이 의식을 잃었던 사람도 곧 깨어날 수 있다. 경기나 졸도 등은 인체 내에 열리 가득 차거나 기혈 순환이 잘 안 되어 막힌 현상이기 때문에 몸의 어느 한 쪽 부위를 바늘로 찔러서 열을 빼거나 막힌 기혈을 뚫어 주면 쉽게 나을 수 있다.
열 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짜다 보면 피가 계속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거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피가 계속 나와서 계속 짜 주어도 별 문제가 없다. 나올 만한 피가 다 나오면 아무리 힘을 줘 짜내려 해도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손끝을 딸 때 배출되는 피는 몸 속에 머물러 있어서 좋을 것이 없는 피라고 해석해도 된다.
사람이 졸도를 하여 시간이 오래 경과될수록 손끝을 찔러서 피를 짜내도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그 사람은 손끝이나 발끝의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되어 있어서 피가 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어 갈 때 손끝과 발끝부터 싸늘하게 식어 가는 것을 보면 우리 몸은 위급한 상황이 되면 피가 손끝이나 발끝에는 돌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가락 끝을 찔러서 짜내도 피가 나오지 않을 때는 두 번 세 번 계속 찌르면서 어깨에서 팔 아래쪽으로 계속 훑어 내리면 드디어 피가 나오기 시작을 한다.
중품으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이나 심근경색으로 심한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보면 구급차가 오는 동안 어떤 바늘이라도 사용해서 열 손가락 끝과 열 개의 발가락 끝을 찔러서 계속 피를 짜내야 한다. 이런 응급조치가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게 하고, 죽을 사람도 기사회생시킬 수가 있다. 의료기관에서도 이처럼 놀라운 효과가 있는 손끝 따기, 발끝 따기를 제발 사용하기를 바란다.
심한 어지럼증이나 손발 저림 환자들에게 이 방법은 큰 효과가 있다. 생채식, 절식요법으로 피를 맑게 해주면 효과는 더 좋아진다.
(전홍준 박사의 ‘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