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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자

작성자오비이락|작성시간19.07.21|조회수1,402 목록 댓글 0

유럽사자에 대하여

우리가 초등학생때 읽는 그리스-로마신화나 중세 시대때 나온 여우 이야기 그리고 근현대 시기에 나온 나니아 연대기 등을 보면 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가 화살과 창에도 안뚫리는 가죽을 가진 사자를 무찌르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던 사자에 대한 이미지가 두려움과 용맹함이 둘다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나 로마 건축물들을 보면 사자 관련한 것들이 많고, 중세시대때 갑옷이나 문양등을 보아도 사자를 모티브로한 것들이 각양각색이다. 따라서 필자는 어린시절 부터 사자가 서식하지 않는 유럽에서 왜 이리 사자관련한 것들이 많은지 의심을 가졌었다. 한국의 경우 일제시기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조선인의 혼을 없애겠다는 명분하에 호랑이를 무차별적으로 사냥했던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호랑이는 한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물이고 실제로 한반도에 호랑이가 많이 서식했었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사자에 대한 얘기는 많지만 정작 사자가 서식했다는 중세 시대 문헌을 찾아보진 못했다.

그러던 중 필자는 선사시대 당시 살았던 동굴사자에 대해 알게 됐고, 고대 유럽에도 사자가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주제에 꽤나 흥미가 생긴 필자는 인터넷을 통해 몇몇 자료를 읽어보게 되었다.

유럽사자는 일반적으로 아시아사자와 같은 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시아사자와 분리되는 아종으로 유럽사자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도 많이 살았다고 하는 사자는 바로 이 사자일 가능성이 높고, 이솝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자도 이 사자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은 더운 지역인 이베리아 반도, 남부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 등 남유럽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했다고 알려졌으며 경쟁상대가 불곰과 회색늑대와 붉은여우 등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의 식량은 붉은사슴, 다마사슴, 유럽노루, 유럽들소, 멧돼지, 가축 등 얼마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려진 얘기에 따르면 기원전 20년경에는 로마제국의 이탈리아에서 멸종했으며 기원후 1년경에는 서유럽에서 멸종했다. 기원후 70년경에는 북부 그리스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했으며 기원후 100년경에는 그리스에서도 완전히 멸종했다고 한다. 후에 유럽지역의 사자는 현재 조지아나, 아르메니아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인 코카서스 지역에서 10세기까지 생존하다 멸종했다. 이들이 멸종한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럽사자는 본래 기후와 서식지역상 소수의 숫자인데다가 그리스와 로마 제국에서 이루어졌던 과도한 사냥이 멸종에 큰 원인을 주어 일찍이 절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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