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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

작성자추월|작성시간23.09.18|조회수20 목록 댓글 0

초롱초롱 박철홍의 지금도 흐른다! 552

ㅡ 담양 숨겨진 비경 <가마골> ㅡ

오래 전 담양 10경에 관해 가사체 글로 써 봤습니다. 가사체 제 글과 함께 담양 아름다운 풍경 사진도 같이 다시 한 번 담양 10경을 차례 차례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잘 감상하시고 마음이 끌리면 담양에 많이들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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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龍沼(용소)의 한 물줄기
 
가마골 깊은 자락 수줍게 숨어있던
용추봉 끝자리서 시작된 한 물줄기
구비구비 사이사이 계곡 길 돌고돌아 흘러흘러 물 따라 산 따라 전설 따라 잠시 쉬는 용소(龍沼)에서 가객(歌客)들 노래짓네
 
용(龍)을 품고 꼬물꼬물 흐르는 한 물줄기 백진강 들어서니 반겨주는 뒤튼 고목(古木) 기나긴 길 떠나며 소매 젖어 이별하며 대숲 속에 유유자적 담양 땅 돌고 돌아 노래 실은 물줄기들 별곡(別曲)으로 토해내네
 
어머니 마음으로 퍼주기 수백리 길
기름진 담양평야 황금벌에 젖 물리고 어머니 자장가는 하늘 올라 별빛 되네 멀고도 먼 여행길 이제 끝을 맺으려니 시작이 끝나고 나니 새로 시작 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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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

담양 북쪽 추월산 끝자락에 위치한 가마골은 담양 유명관광지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길, 소쇄원에 비해 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는 않지만, 천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경과 아픈 역사, 많은 전설이 숨쉬는 곳이다.

<가마골>은 담양군 용면 용연리 소재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가막골이라고 부르는데, 여러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고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관광객을 위한 각종 볼거리, 편의시설, 운동시설, 등산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가마골은 유명 소설과 영화로 제작 되었던 ’남부군’의 현장이다. 6.25 격전지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고 처참했던 곳 중 하나가 가마골이다.

신중 동국여지승람 담양도호부편에 나오는 기록

"추월산 동쪽에 두 개의 석담이 있다. 아래에 큰 바위가 있고 바위구멍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공중에 뿌리고 이 물이 쏟아져 큰못을 이루었다. 전하는 이야기에 바위구멍은 용이 뚫은 것이라 하는데 마치 용이 지나간 자취처럼 암면이 꾸불꾸불 패여있다. 옛적에 전라도 안겸사가 이곳을 찾아와 용의 모습을 보고자 청하자 용이 머리를 내밀었다. 안겸사와 그를 따라 왔던 기관이 용의 눈빛에 놀라 죽어 용소 아래에 안겸사와 기관이 묻힌 그 무덤이 있다."

용소에 나오는 소개자료

"용소"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이 이곳 암반으로 형성된 물목을 통과하는 동안 억만겁의 세월을 통해 암반을 깍고 깍아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자국 마냥 홈을 이루었다. 이 홈이 중간에서 석질이 강한 암반에 걸려 이를 뚫지 못하자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고 분수처럼 솟구친 물이 암반 밑에 쏟아져 시퍼런 용소를 이루어 놓았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에도 서늘하다.

용연 제1폭포와 용연 제2폭포를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경사가 완만하여 삼림욕 코스로 그만이다.

바위채송화, 참나리 등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해 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용추사가 있다.

옛 도공의 애환이 서린 가마터
'가마골'은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98년 용추사 주변에서 임도 개발 공사를 하다가 가마터가 발견되었다.

지명의 유래가 사실이었음이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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