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등 /품일기11월4주-아가동장
<엄마 품에> 11.20.월 4-271
'너와 나' 나눔 챙기기하며 한 평생
태어나 자라고 죽고는 모두 한가지
분별해 뭣하나 엄마 품에 안겨야지
<별이 없는 도시> 11.21.화 4-272
태양이 떴는데 햇살이 눈부셔서 볼수 없고
밤하늘 달떴는데 가로등에 가려 볼수 없고
한밤중 별나라도 도시광이 삼켜 볼수 없고
<별천지> 11.22.수 4-273
지난날 허름한 때깔 벗고 새롭게 단장했네
오염수 덕, 응원에 북적대며 펄펄 활기차네
'노량진 수산시장' 딴나라 별천지가 되었네
<병원 출근> 11.23.목 4-274
늙으면 병원과 시장은 가까와야 한다나
병원에 출근하는 건 아플까봐 예방 차원
보호자 까지 뒤엉켜 대형병원은 초만원
<날 부르는 소리> 11.24.금 4-275
가끔은 저세상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는 것이 웃프다
연명치료 거부신청 하자고 의논한다
<잃어버린 것들> 11.25.토 4-276
안경 모자 장갑을 잘 잃어버리는 까닭은
제자리 떠나면 잠깐 쓰임이 없어서고요
써야할 때 되어 찾으면 둔곳을 몰라 헉!
<아픈 하루> 11.26.일 4-277 -영하6도
몸살이 있는 어제 하루는 종일 쉬었지
아픔이 사라진 오늘은 좀 쑤셔 한 말이
'찬바람 멎어라' 머리 내밀었다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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