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무던히도
입다물고 있는
산 거기 숲
내뿜는 산소
공짜로 마시며
고마운 줄도 모르고
사람들 입다물고 있는건
부드런 사랑이어서 볼수 없으니
인간들 마시고
뱉어 버린 탄소를
말없이 다 받아 먹고
다시 새 공기로 돌려주는 건
넘치는 정을 보여주는 것이려니
인간문명이
쏟아낸 검은 탄소
숲이 감당할수 없어
돈을 내야한다니까 이제야
'숲을 아끼자, 가꾸자'하는 소리
산 뭉게고
숲 가꾸지못해
얼굴 낯은 뜨겁지만
그래도 나무 숲 거기 산
이제 정말로 진짜로 사랑할거야
2024.1. 아가동장 김만수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