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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대잔치 3일> ​

작성자김만수|작성시간24.02.26|조회수12 목록 댓글 0

<눈꽃 대잔치 3일>

-1일

밤새

소리없이 피어난

화사한 하얀 눈꽃

눈부신 새 아침

도시가 새하얗다

겨우내

추위에 떨던

잎푸른 나무

덮어준 하얀 솜이불

도시가 따뜻하다

-2일

진종일

사람은 거리 눈치우기

햇살은 쌓인 눈 녹이기

바람은 눈꽃 털어내기

또 한밤 지나고 아침

가지 끝에 대롱대롱 눈꽃만

푸른솔은 하얀 모자만 쓰고

-3일

학교 가는길

짓궂은 아이들

나무 등걸 툭 차면

눈꽃송이 우수수

동무들 머리위에 투다닥

하얀 눈꽃 대잔치

3일로 끝내고

겨울은

못내 그리운

봄날 마중가고 있네

2024.2. 아가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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