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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영.품마을일기9<숲을 찾아서>등/2월5주

작성자김만수|작성시간24.03.03|조회수9 목록 댓글 0
산림경영.품마을일기9<숲을 찾아서>등/2월5주




<언덕을 오름> 2.26.월 5-57
동네앞 동산에 오르내리고도 힘들다
평지만 냅다 걷다가 모처럼 산을 타니
조금만 달리하면 따르지 못하는 나이


<불안한 마음> 2.27.화 5-58
고까짓 300원 땜에 먼 수퍼에 가지 않을란다
집사람 화가 났다, 땅 파면 땡전 한푼 나오냐
우유값 300원 할인카드를 들고 달려 나간다


<노랑봄 꽃망울> 2.28.수 5-59
터질듯 터뜨릴듯 산수유 노랑 꽃망울
몇날전 눈비 맞으며 물오름이 있었나
낼모래 팡 소리로 봄이 확 피어나겠네


< 숲을 찾아서> 2.29.목 5-60
흰눈이 녹아 봄이 오는 산, 숲 찾아서
사람의 발길이 없어 길 막아선 나무들
숲경영 손길 기다리는 산이 여기 있네


<2월 산자락> 3.1.금 5-61
겨울산 등성이 흰눈 쓰고 울끈불끈
호랑이 등뼈 기운차게 하늘 달리네
2월말 겨울 끝자락 봄맞이 하고 있네


<위대한 유물> 3.2.토 5-62
빨강색 우체통은 다리 쭈그려 앉아있고
공중전화 부스는 말없이 멀뚱히 서있고
위대한 유물이 길모퉁이에 남아계신다


<식모 식모> 3.3.일 5-63
'식모'는 196-70년대 남의 집 '부엌데기'
그런 천덕꾸러기가 '가정부'로 불리더니
지금은 세상에 가장 위대한 사람 '밥어미'
미래촌(美來村)-품마을 | 산림경영.품마을일기9<숲을 찾아서>등/2월5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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