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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생명 숲' 찾다>

작성자김만수|작성시간24.04.09|조회수8 목록 댓글 0
<나그네 '생명 숲' 찾다>


'관광觀光' 이다. 
빛을 보고, 색을 보고, 세상을 보고, 해외에서 우주관광까지 내려다보겠다고 한다.


모든 나라, 지방들이 '산업이 없으니 관광으로 먹고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의 주머니를 훑기위해 '소비가 미덕'이라는 유혹의 말로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한푼 두푼 모아가는 '저축 재미'로는 집도 재산도 마련할수 없다는 허망한 세상이다.
주식이던 아파트 갭투자던 단번에 횡재를 하려는데 또한 빚쟁이 되기도 일순간이다. 


어차피 모을수 없는 것이라면 버는 돈 아끼지 말고 즐겁게 지금 다 쓰고 죽자 판이다.  
정부도 언론도 교육도 '쓰자판', 특히 국내 소비가 있어야 경제가 돌아간다고 부추긴다.


차가 멈춤장치 없이 그냥 내달리기만 하다가는 어느 순간 나뒹굴 것이 틀림없다. 
그러함에도 주춤거리기는 커녕 관광업은 '복합산업'이라 이름해서 더욱 기승이다.




'관광업'은 복합산업이다.
숙박업, 서비스업, 교통업, 제조업, 상업, 요양치료업 등등 모든 산업이 관광업에 관련된다.
실물로도 버스 비행기 철도 배 택시 호텔 식당과 휴양 오락 연예 체육시설등 모든 분야다.


고용 효과로도 첨단기술자에서 막노동까지 모든 직종과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되니 귀중하다.
실적 또한 "천만 관광객 유치"등 똑떨어지는 지표로 나타내어 다른 산업에서는 찾아 볼수 없다.


중앙이나 지방정부도, 도시도 농촌도 사막도 오지도 온통 생산이 아닌 '관광으로 먹고살자' 한다. 
물자의 총량은 한정인데, 아껴쓰지 말고 무한 소비하자고 부추기는 것이 바른 길인지 의문이다. 




잠시 '여행旅行'으로 돌아가보자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쾌락의 세상, 나만 가족만 우리만을 위한 것이 진정한 인간의 삶일까? 
여행에는 작은 것이나마 목적이 실려 있었다. 지식습득, 인간관계 체험, 발견 탐험, 휴식 등.


교통수단의 확장은 단거리 여행 보다는 먼거리로 확장하는 '관광'으로 발전되었다.
자동차 비행기 선박은 거리를 확장하고 시간을 단축시키고 물자 수송도 편하게되었다.


목적이 있어 움직이던  여행길이 충동에 의한  관광으로 거침없이 확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누구나 언제나 제공되는 관광의 기회는 삶의 기본권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도 말해진다.


정년을 하고 나면 등산하고 '여행'이나 하면서 즐겁게 인생 마감하는 것이 원이라고 하니 말이다.
허무하지 않은가, 참으로 귀한 인생인데 등산이나 여행이나 하다가 세상을 떠나야한다? 아니다.




AI시대에 '나그네 길'을 생각해 본다.
그렇다, 정보과학의 시대에는 우주까지 내달려야하는 첨단으로 갈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동물로서의 사람의 삶은 자연에 의존해 '생명의 숲'에서 살아갈수 밖에 없다.


아무리 원시에서 탈출하려 해도 신이 준 생명은 기계과학문명으로 대체될 수는 없다.
첨단과학이 우주로 확장하는 것은 그것대로 빼어난 사람들의 몫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사람이 사는 것은 지구에 종말이 오지 않는 한 태어난 대로 그곳 땅에서 살아가야 한다.
정처없는 떠돌이로 집시로 보부상으로 여행자로 '나그네'되어 숲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나그네 길이 고생은 되어도 세상이 나를 버리지않고 속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2024.4. 아가동장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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