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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영.품마을일기29<무더위 복福>등/7월3주

작성자김만수|작성시간24.07.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산림경영.품마을일기29<무더위 복福>등/7월3주




<무더위 복福> 7.15.월 5-187
오늘은 초복初伏, 복福이 넘쳐나는 삼복 한달
삼계탕 추어탕 수박 참외 복숭아를 실컷 먹는
개장국 먹고 개처럼 엎드려 쉬라는 무더위 복福


<은혜로운>7.16.화 5-188
노인이 지나도록 출입문 붙잡고섰는 젊은이
남은 밥 싸주며 반찬까지 챙겨주는 아주머니
얼굴은 몰라도 딱한사람 보면 도와주는 세상


<여성이 무섭다> 7.17.수 5-189
도심에 한꺼풀 벗고다녀도 눈길 따가운데
여자들 아랫도리 훤하더니 윗도리 훌러덩
사내들 눈둘 곳 없으니 여성 폭력이 무섭다


<물폭탄> 7.18.목 5-190
서울에 예고된 물폭탄 끝도없이 쏟아진다
빗물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섬에 갇혔다
태양도 가려버린 날씨, 문명도 삼켜버린다


<아침 인사> 7.19.금 5-191
참새 세마리가 함초롬히 비를 맞으며 날아와
발끝에 앉아 지들끼리 얘기 조잘조잘대다가
나에게 까딱까딱 인사하고 포로롱 날아가네


<수컷 매미> 7.20.토 5-192
폭탄비 내리던 몇날은 숨죽이고 있었다
동트는 새벽에 비 멈추고 해 떠오른다고
울림통 터져라 소리지르는 수컷 매미야


<건망증, 치매> 7.21.일 5-193
넘치는 용량으로 깜빡 깜빡거리는 건망증
다른이 도움없이는 일상생활 못하는 치매
아무리 살펴도 건망증인데, 치매라고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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