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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마을일기38<발자욱>등 /9월3주

작성자김만수|작성시간24.09.22|조회수7 목록 댓글 0
품마을일기38<발자욱>등 /9월3주




<삼생三生에> 9.16.월 5-259
생명生命을 귀히 여기며 삶을 사랑하는 사람
땀으로 생산生産한 먹거리 품앗이하는 사람
검소한 생활生活에 만족해 하는 그런 사람들


<대-이동> 9.17.화 5-260 한-가위
서울이 텅텅, 도로는 한산 사람도 띄엄띄엄
4천만 대이동, 땅으로 바다로 아하! 하늘로
고향을 넘고 대륙을 건너 달려가 달나라까지


<나의 발자욱> 9.18.수 5-261
한강변 만든 모래판에 뒤엉킨 사람 발자욱
난장판 그 위에 덮씌워 흔적없는 내 발자욱
따라갈 발자욱없어 뭉개고 또 포개며 걸어가


<눈길> 9.19.목 5-262
얼굴엔 눈이 있어 마주칠까봐 스쳐가거든
남자의 팔뚝 자랑, 수염 자랑은 면도로 싹-
여자의 유방 자랑, 배꼽 자랑엔 눈길 가거든


<정책 유감> 9.20.금 5-263
오늘날 '저출산'으로 나라 망한다 아우성
엊그제 까지는 애많다고 산아제한 생난리
애 낳는 일은 강제로 될일 아니니, 입 닥쳐!


<잃은 것들> 9.21.토 5-264
계절만 잃은게 아니다 정情도 잃었다
고향도 잃었고 도시에서도 쫓겨날 판
원시몸 그대로 우주시대를 살고 있으니


<2만보> 9.22.일 5-265
한강물 따라 쉬엄쉬엄 길게 걷는 재미 쏠쏠
긴다리 건너가며 큰배 타고 가는 기분 짭짤
올림픽-잠실대교-철교, 2만보 16km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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