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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마을일기41<갈곳을 찾아>등/10월2주

작성자김만수|작성시간24.10.13|조회수7 목록 댓글 0

품마을일기41<갈곳을 찾아>등/10월2주

 

<나는 맹탕> 10.7.월

아무리 둘러봐도 깊은맛 없는 맹탕

짜지도 맵지도 않아 싱겁 쩝쩔해서

모든걸 내려놓고 숨어버릴까 보다

 

<힘겨운 나이> 10.8.화

에어컨 없이 무더운 여름을 지낸 맹추

추위가 닥치니 겨울 지낼 걱정이 태산

시장에 나가 전기담요를 구해 와야지

 

<동구릉東九陵> 10.9.수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 동구릉역 인근

조선의 왕과 그 가족 공동묘지 동구릉

살아서 영광 누리고 죽어서도 광영인가

 

<'강변'이 떠나다> 10.10.목 

오지랖 넓어 걱정이던 '강뽕'이 돌아가셨다

인생을 진지하게 살피면서도 재미졌던 대인

남에겐 바람막이였던 '강변'이 어허! 떠났다

 

<갈곳을 찾아> 10.11.금 

집말고 갈곳을 마련해 놨어야 했는데

경로당 싫고 산오름도 걷기도 힘들다

할일이 있고 점심 같이할 사람 있으면

 

<그림자로> 10.12.토 

사람이 살아있음은 허수아비로 서 있는것

어둠속 깜깜한 밤이 두려웁지만 지키는것

밤새워 잠재웠던 그림자 햇살에 살아나리

 

<2만보> 10.13.일 

1만보 하루도 거르지않고 한달이 되었다

한번쯤 2만보에 도전장 내밀어 볼만하다

마라톤 10km맴돌다 21km하프 도전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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